벌교에 태백산맥 문학관이 개관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으로 이어지는 조정래님의 글들의 애독자로써 문학관이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문학관이 생기면, 그 장소가 어쩐지 특별해지는 듯 느껴집니다.
금강 하구를 떠올릴때면, 채만식 문학관이, 원주를 떠올릴 때면, 토지문학관이, 전주는 최명희 문학관이 떠오릅니다.
이제 벌교도 태백산맥 문학관이 먼저 생각나게 되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4년 간의 준비..
벌교 읍내 약도
서로가 이해하고, 용서하면서 나무들처럼 서로서로 얼싸안는 것... 작가는 왼쪽 여백에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취재수첩- 소설의 뼈대를 이루는 것이며, 핵이라 할 수 있는 것.
지리산은 역사의 무덤이다. <태백산맥>에 나오는 말이다.
<태백산맥>은 그 무덤을 파헤쳐가는 작업이었는지도 모른다. 노고단에서 88년..
6년간의 집필
주인공들 기록장
왼쪽은 처음 써나갔던 인물들의 기록장이고, 오른쪽은 인물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면이 모자라고 지질이 나빠 찢어지기도 해서 새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태백산맥 줄거리 정리집
1부는 3권으로 이루어졌으며, 86년 10월 5일 발행되었지요.
2부는 2권으로 이루어졌으며, 87년 11월 20일에 발행되었다고 합니다.
줄거리 정리집
3부 2권은 88년 12월 7일에, 4부 3권, 89년 10월 23일에 발행되었습니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되었던 곳들의 그 당시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빨치산들이 군용열차를 습격한 곳으로 설정 되어 있던 진트재 터널의 모습도 보입니다.
염상구가 담력을 드러내보이며 결투를 했던 철교, 중도방죽과 포구를 이어주는 소화다리의 모습.
소화다리는 1931년 소화6년에 만들어져서 소화다리라고 불리웠다고 하지요.
남도여관과 벌교역의 모습.
태백산맥 초판본 10권
1부 세권의 표지는 2부 발간에 맞춰서 통일한 것이라고 합니다.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가 되었던 곳들의 지도.
태백산맥 육필원고 끝장.
일어판 태백산맥
7년동안 번역작업을 하였고, 일어판 1부 3권을 99년 10월 10일 일본 3대 출판사 중의 하나인 슈에이샤에서 출간 하였다고 합니다.
한달에 한 권씩 발간하여 2000년 5월에 10권을 완간하였다고 합니다.
태백산맥 만화, 2004년 12월 15일에 발간되었습니다.
불어판 태백산맥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에서 아리랑 12권에 이어서 태백산맥 10권을 출판하였다고 합니다.
태백산맥 원고 필사본.
컴퓨터 작업에 익숙한 제게, 원고지 한 장, 한 장에 펜으로 꼭꼭 눌러서 쓴 원고는 거의 경의에 가까운 마음이 들게 합니다.
태백산맥 문학관의 외부 모습.
시골에 다녀오느라, 조금 바빴습니다.
오가는 길, 차도 많이 막히고, 힘이 들었지만..
우리나라는 참 좋은 듯 합니다.
설이 두 번이나 있으니 말입니다.
새해 인사도, 새해의 덕담들도..
두 번씩, 듣고, 하게되니 말입니다.
새해 인사가 조금 늦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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