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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겨울이 비껴 간 듯한 보성차밭

 

 2008년 12월 28일. 흐리다고 하던 날씨가 아침에 일어나니, 해가 좋습니다. 보성 녹차밭을 가보기로 합니다.

보성 차밭에 갈 때. 늘 다니는 대한다원의 아침 풍경입니다.

 며칠 전에 소한을 지났으니, 겨울의 한가운데 있는 요즈음..  들녘이나 산야의 모습들이 푸르름을 잃어 가끔 황량함을 느끼기도 하지요.

녹차밭에는 아직 푸르름들이 남아 있네요. 물론 이 녹차 나무들도 제 속으로는 겨울나기가 한창이겠지만요.

 위로 난 산책길을 따라 오르면, 아래로 녹차밭 전경이 펼쳐집니다.

 대한다원은 녹차밭과 더불어 삼나무 숲길도 아름다운 곳이지요.

 녹차밭과 길고 곧게 뻗은 나무들이 어우러져서...

 녹차밭의 아름다운 곡선..

 아침 햇살이 차밭에 비쳐들고...

 녹차는 푸른차라고도 하지요. 발효시키지 않은, 푸른 빛이 그대로 나도록 말린 찻잎(茶葉), 또는 찻잎을 우린 물을 말한다고 합니다.

푸른차라는 말에서 푸르름이 느껴질 듯 합니다.

 

 봄이 오면 차밭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저 나무에도 푸르름이 가득해지겠지요.

 차밭 사이로 난 길들을 따라 걸어보고 싶어집니다.

 

 

 대한다원을 나와 녹차 전망대로 향합니다. 골짜기 아래, 가득한 차밭들...  차의 고장이라 할만 합니다.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감기가 아주 심하게 걸렸어요.

머리가 흔들리는 것같고, 온몸이 아프고..

기침이 났다가, 콧물이 났다가...ㅠㅠ

감기 걸리기 쉬운 계절입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