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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남도 음식이 한자리에- 순천 낙안읍성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

 

 2008년 10월 11일 남도 음식 문화 큰잔치를 하고 있는 낙안읍성을 향합니다. 15번째 행사라고 하는데, 행사를 하고 있을 때 순천에 온 적이 없어, 이번에는 무리를 해서 갑니다. 이곳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사랑의 고추줄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1395m, 29037개의 고추로 줄을 만들어 읍성 둘레에 걸어 놓았습니다.

기네스에도 도전했다고 하네요.

읍성 위로 긴 고추줄이 보이시죠?

 행사장 입구- 이제부터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둘러보도록 하지요^^

 잔치에 풍악이 빠지면 안되겠지요? 흥겨운 우리 농악에 맞춰 박수도 쳐보고, 흥도 내 봅니다.

 절구에 떡을 치시는 할아버지- 힘이 드신가 봅니다. 저렇게 절구에 친 떡은 더 맛있다고 하니, 사람의 손으로 하던 일을 기계가 완전히 대신하지는 못하는가 봅니다.

 옛날 죄인들을 이렇게 호송했지요~ 지금 저 수레에는 아이들이 타고 있는데, 서로 타려고 하고, 깔깔대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저 수레의 용도를 알고 있는 걸까요?

 이제 음식문화큰잔치의 핵심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22개 시군 명품음식전시관을 가봅니다. 사진이 조금 모자랍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보고 지나가는지라 그 사이에 끼어서 찍은 사진인지라..

 강진군- 매생이를 주 재료로 썼네요, 사실 매생이가 뭔지 저는 정확히 모릅니다.

다음 백과사전에 검색한 바에 의하면-갈파랫과의 해조. 대롱 모양이고 가지는 없으며 길이는 15cm정도, 굵기는 0.2-0.5cm이다. 창자파래의 어린 개체와 비슷하나 더 부드럽고 단맛이 있다. 식용하며,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한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얼핏 알 듯도 합니다.

 

 고흥군 - 유자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지요.

 곡성군- 뒤에는 기차마을 사진이 걸려 있네요. 대추가 주 음식입니다.

 광양시- 초 봄에 매화꽃 피는 곳이지요. 매실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입니다.

 구례군- 지리산 자락의 군인지라 다양한 나물들을 한 곳에 모아 놨습니다.

 나주시 - 배로 다양한 음식들을 만들었습니다.

 담양군- 대잎과 죽순을 이용한 요리들

 목포시 - 낙지와 간제미로 만든 음식들

 무안군- 양파와 연근을 이용한 음식들, 양파전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연부침게도 먹고 싶게 생겼어요~

 

 보성군- 녹차가 꽃이 되어 피어났습니다.

 순천시 - 장아찌와 김치들

 장아찌가 접시에 그림이 되었네요. 순천만의 억새인 듯 도 하고.. 순천의 산인 듯도 하고, 물인 듯도 합니다.

 신안군- 홍어로 만든 요리들

 여수시- 갓으로도 부각을 만드는 군요. 다른 지방 사람들은 잘 모르는 금풍생이 구이도 있습니다. 순천이나 여수쪽에서 금풍생이는 무척 비싸고 맛있는 생선이지요.

다른 고장으로 시집가신 이모들은 시장에 가면 가끔 금풍생이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그 맛있는 고기를 처다도 안본다고, 무척이나 싸게 판다고 하시던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영광군- 굴비와 모시

모시가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송편과 떡을 아까워서 어떻게 먹을까요?

 영암군- 무화과

무화과가 요즘 제 철이라고 하지요. 무화과로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만들수가 있군요.

 

 장성군- 감으로 만든 음식들

감으로 장아찌를 만들 수가 있군요. 아삭아삭한 감의 느낌이 날 듯 합니다.

 장흥군- 표고의 고장

오른쪽 맨 뒤에 표고동동주가 보이네요.

 진도군- 이날 진도에서는 명랑대첩을 재현했었지요. 거길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었다는.. ㅠㅠ

 함평군-

 해남군- 해남 황토 고구마로 만든 음식들

 화순군- 파프리카로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가 있군요.

 테이블 셋팅을 곱게 해놓았습니다.

 봄이 느껴지시나요?  제목이 봄의 길목에서- 입니다.

 여름

 가을

 돌상차림

 성년식 상차림

 초례청은 누구나 다 아시겠지요?

 

 음식을 발효시키고 숨쉬게 해주는 옹기 

 성곽을 따라 읍성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이곳은 조선 전기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성입니다. 조선 초기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흙으로 쌓은 성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사람들이 살고 있지요.

 성에서 바라본 들판

 

 이 가을.. 늘어진 가지의 감들.. 가을의 풍요가 느껴집니다.

 사람들이 이곳에 다 모여 있는 듯 합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은 곳에 오래 있었더니 머리가 아프려고 합니다. ㅎ

 

한가지 아쉬운 것은 각 시군에서 내놓은 음식들을 다양하게 판매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음식은 모양과 색깔도 중요하지만, 제 생각에는 맛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눈으로만 보는 음식, 랩에 쌓여 전시된 음식...

가장 중요한 것이 빠진 듯 합니다.

다양한 음식들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