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스케이트장 개장식이 열렸습니다.
오후에 정동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지하철을 타려고 하는데, 광장주변이 시끄럽습니다. 무슨일인가? 하고 보니, 개막행사를 한다고 하네요.
우연히 지나가다 찍은 사진이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삼각대. ㅠㅠ
사진이 많이 흔들렸지만, 아쉬워서 그냥 올려봅니다.
개막식을 수놓던 불새.
어린 이호정 선수의 프리스케이팅.
국내 피겨선수들이 부채춤을 추고 있습니다. 하얀 빙판 위에서 곱디고운 한복과 부채가 어우러져서...
오늘 개장한 스케이트장의 모습입니다. 아직 사람들을 입장시켜주지 않고 있습니다. 개막 행사가 끝나야 입장이 시작되겠지요.
올해는 1,500㎡ 크기의 메인링크와 함께 600㎡ 크기의 어린이용 링크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합니다.
운영은 12.12일 오늘부터 시작하여 (참고로 오늘은 이용료가 무료라고 하네요.) 2009.2.15일까지 66일간이라고 합니다.
운영시간은 평일 10:00~22:00, 주말(금,토), 공휴일 1시간 연장. 이 용 료 : 1회 1시간 1,000원(스케이트 1족 및 헬멧 포함)
매주마다 마술, 마임, 아카펠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함께 한다고 합니다.
드뎌 개장식이 시작됐습니다. 사회는 개그맨 배동성씨가 보는군요.
여러가지 공연을 합니다.
난타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전에 보았던 난타와는 조금 다릅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것들로 시작합니다.
조리대 위에 올라가서 손뜨개를 하고 노는 난타팀~
도마 위에 칼 두드리기를 하던 중 웃는 모습이 잡혔네요.
난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지요.
두번 째 공연으로는 러시아 마제스티의 공연으로 트럼펫, 튜바, 트럼본의 앙상불로 다양한 곡들을 연주합니다.
트럼펫을 열심히 불고 계시는 연주자
튜바 연주자
앵콜 곡으로 두 곡이나 연주하고 내려갑니다.
피겨 선수들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조명은 어둡고, 선수들은 계속 움직이고... 삼각대도 없고.. 사진 찍기에 최악의 조건이네요. ㅠㅠ
이호정 선수의 공연
개막을 알리고, 축하연설 한마디.. 오세훈 서울 시장 옆에 서 있는 피겨국가대표라는 신예지 선수. 조금 있다가 얼음판 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빙판 위에 레이져 쇼를 하고, 하늘에 불새를 날립니다.
그리고 다시 공연을 합니다.
부채춤이 얼음 위에서 다시 피어납니다.
부채춤의 마무리는 이렇게 해야겠지요?
신예지 선수의 프리스케이팅이 시작됩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시민들이 들어가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합니다.
올 겨울, 멀리 가지 않아도 코흘리개 꼬마들은 좋겠습니다.
겨우내, 지치지도 않고 스케이트를 탈 터이니 말입니다.
눈이 하얗게 온 다음 날, 하얀 세상 위에서 얼음을 지치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날.. 카메라를 들고 다시 한번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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