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이 일렁이고, 갈대는 바람에 흔들리는 습지에 철새가 날아갑니다. 보통 철새는 아침과 저녁 무렵에 많이 볼 수 있다고 하던데, 낮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철새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기에 이른 것인지... 철새가 많지는 않습니다.
새들의 이름을 모르니 이름 불러주기를 할 수가 없네요.
목이 긴 새는 어딘가 멀리 바라보고 있는 듯 합니다. 두루미일까? 백로일까? 혼자 생각하다 맙니다. ㅎ
새 두마리가 물 위에서 비상하는 순간
날아갑니다.
날개를 펄럭이며...
우아한 몸짓으로...
그리고 다시 물 위에 착지...
반짝이는 물결~ 유유한 비행~
습지는 이곳 철새들에게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는 듯 합니다.
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갈매기도 보입니다.
무리지어 날아가는 철새들
새들이 떠난 자리에도 물은 여전히 반짝입니다. 새들이 다시 내려오면, 다시 새들을 품어 안아주고, 갈대를 품어 안아주겠지요.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은 매주 월요일에 쉽니다.
입장할 수 있는 시간은 3-10월은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
11-2월은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입니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은빛 갈대와 철새를 만나보고 싶으실 때..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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