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촌에서 흥겹고 신나는 농악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민속촌에서 농악이나 널뛰기 등을 볼 수 있는 건 명절에나 가능한 줄 알았더니, 평상시에도 볼 수 있습니다.
하늘 맑고, 나뭇잎들은 화사하게 물들어 가는 계절에, 흥겨운 농악은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민속촌에서는 농악, 널뛰기, 줄타기, 전통혼례, 마상무예를 아침과 오후에 나눠서 공연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줄타기 공연은 하지 않았지만, 다른 공연들만으로도 풍성한 하루입니다.
흥겨운 농악소리에 맞춰 박수도 치고, 추임새도 넣어보고...
오후 3시에 농악 공연을 보고, 3시 30분이 되니 바로 옆 널뛰기 공연장에서 널뛰기를 합니다.
엄청난 점프력
옆으로 돌기 2회전을 해내시는 공연자, 대단하십니다.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99칸 양반가에서 전통혼례를 합니다. 공연 중간 중간 세세한 설명과 함께 혼례식을 진행하십니다.
늠름한 신랑
수줍은 새색시
신부는 곱게 절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혼례가 끝나고 농악을 울리며 신랑과 신부가 집을 나섭니다. 신랑은 말을 타고..
신부는 가마를 타고 갑니다.
민속촌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전통 가옥들 사이로 가을은 깊어가고,
여러가지 공연들을 보며 우리의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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