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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푸르른 제주-우도 두번 째 이야기

 우도의 하고수동 해수욕장..

기다리던 햇님이 잠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당연히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제주의 푸른 물~ 제주의 푸른 하늘~ 기다리던 풍경입니다. 4일 내내 비 속에서 헤맨 우리가 불쌍해서 잠깐 해가 얼굴을 비춰준 것이라고 서로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바위 위를 겅중겅중 뛰어 제주의 푸른 바다로 갑니다.

투명한 물과 깨끗한 모래 사장이 있는 곳~

이곳이 제주 그리고... 우도입니다.

 우도봉의 아래 쪽 절벽  - 우도 팔경의 하나인 후해석벽입니다.

 

우도의 지질은 침장장석일감남석현무암, 음회구 화산쇄설물, 분석구퇴적층 및 사구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침장장석일감남석 현무암이 우도 전체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안 곳곳에는 침장용암구조를 이루기도 하는데 이와 같은 벼개모양의 용암 덩어리는 파호에호에 용암이 해수와 접하면 탄력성이 있는 얇은 유리막으로 둘러싸이며 침장구조가 형성된다고 하네요. 음회구화산쇄설층은 소머리오름 화산체를 형성하고 있으며, 수중환경에서 분출물을 익출하였으므로 층리의 발달이 양호하고 분급이 좋지못하며 원마도가 좋지 못한 화산탄, 화산암괴 등의 파편들을 다량 포함하는 고결도가 낮은 두꺼운 화산쇄설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 적어 놓고 보니 반쯤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ㅠㅠ

 조금 가까이 찍어보니 절벽이 단층처럼 잘려 있네요.

 물색과 절벽을 덮은 이끼의 색이 같은 빛깔입니다.

  제주의 돌담과 제주의 야생화

 그리고 

 제주의 푸르른 하늘~

 우도의 등대가 보이는 전망대입니다. 이곳에 서면 우도봉과 절벽을 바라볼 수가 있습니다.

 검멀래 해안 부근의 풍경

 비그친 우도에 대낮인데도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검멀래 해안을 지나 해안가를 따라 갑니다. 조그만 다리를 지나니 비양도입니다.

 비양도 바닷가

  비양도 등대와 등대로 이르는 길

 비양도의 전망대

 

  비양도로 이르는 길...

  비양도를 지나 하고수동 해수욕장으로 갑니다.

깨끗한 모래 사장에 해초들을 그림을 그리고...

연인들은 그 모래 사장에 발자욱을 남기고 걸어 갑니다.

 우도의 해녀상 

 맑은 물 - 해수욕장의 바닥이 투명하게 다 들여다보입니다.   

이 하고수동 해수욕장은 일명 싸이판 해변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도의 역사를 살펴보면~

1823년(순조 23)부터 제주백성들이 우도의 개간을 조정에 꾸준히 요청하게 되었고, 1841년(헌종 7) 방목중인 말을 다른 목장으로 옮기고 이듬해인 1842년 비로소 개간이 허가되었다. 결국 우도에 사람들이 들어가 정착의 역사를 시작한 것은 1843년(헌종 9) 봄부터다. 사람들이 우도에 입주해보니 뜻밖에도 섬 주변에 해산물이 많아 이주민들이 차차 불어났고 마을이 하나 둘 형성되기 시작했다.

 

우도(牛島)라는 명칭은 설촌의 시기로 보고 있는 헌종 9년(1843) 이전부터 쓰였음이 기록상 나타나고 있지만 섬의 모양새가 ‘드러누운 소’의 형상이라 하여 원래 ‘소섬’이라 불렀었다.

 

광무 4년에는 ‘물위에 뜬 두둑’이라는 의미의 ‘연평(演坪)’이라는 지명으로 바뀌어 오랫동안 행정 구역 명칭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1986년 4월 1일 연평리가 우도면으로 승격되면서 다시 우도라는 지명을 사용하게 되었다

 

 원하던 제주의 빛깔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잠깐의 햇빛에 새까매지기는 했지만요.. ㅎ

우도에서 다시 돌아나오는 길.. 그 잠깐의 맑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안개와 비가 다시 제주를 점령하고 있더군요.

섬 날씨의 변덕스러움~ 

그러나 이 잠깐의 맑음이 너무나 고맙고 행복하기만 합니다.

 

탑다니탑 망대와 등대..

 

우도 팔경이 있다고 하지요. 우도봉 가는 길에 만난 사진을 찍어서 올려봅니다. 

 섬 서쪽 서광리 해수욕장의 하얗게 빛나는 모래밭을 뜻한다. 15m의 너비로 300여 m까지 이어지는 이 백사장은 동양에서 유일하게 산호부스러기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동물인 산호가 아니라 식물인 홍조류(紅藻類)가 굳어져서 만들어진 것으로 2004년 밝혀졌다.

퇴적물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해수욕장 일대 앞 바다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홍조류가 강한 조류와 태풍 등의 영향을 받아 뒤집혀지고 굴러다니면서 점차 성장하고 돌멩이처럼 굳어진 뒤 해안으로 떠밀려 와 생긴 홍조단괴(紅藻團塊)였던 것이다.

홍조단괴는 미국 플로리다 등 세계 여러 지역에도 있지만 주로 암초 주변에서 관찰되고 있을 뿐 우도처럼 광범위하게 해수욕장 백사장의 퇴적물을 이루는 경우는 드물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지미봉의 경치도 유명하다.

 동쪽 해안의 고래굴이라는 뜻이다. 우도봉 뒷마을의 ‘검멀레’ 해변에 ‘콧구멍’이라는 두 개의 해식동굴이 있는데, 예전에 거대한 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몇 해 전부터는 이곳에서 1년에 한 번 한 시간 동안 동굴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바다를 등지고 솟아있는 바위 절벽을 뜻하는데, 동천진동 포구에서 바라본 동쪽의 웅장한 수직절벽인 ‘광대코지’를 일컫는다

 우도 밖에서 우도를 바라본다는 뜻으로, 구좌읍 종달리와 하도리 사이의 앞바다에서 본 우도의 모습을 일컫는다.

           

 등대가 있는 쇠머리오름(우두봉) 꼭대기에서 바라본 우도 전경과 맑고 푸른 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눈부시게 빛나는 백사장의 풍경을 통틀어 일컫는다. 쇠머리오름에서 바라보는 섬 밖의 전망 또한 환상적이다.

           

 동천진동에서 한라산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우도의 관문에 해당하는 동천진동에서는 성산일출봉과 수산봉, 지미봉을 비롯한 수많은 오름들과 어우러진 한라산의 빼어난 절경을 볼 수 있다.

 밤 고깃배의 풍경을 일컫는다. 6~7월이 되면 섬 전 지역에서 집어등을 켠 채 조업을 하는 수많은 멸치잡이 어선들의 휘황찬란한 광경을 볼 수 있다. 특히 섬 북동쪽 모래톱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압권이다

              

 한낮에 굴속에서 달을 본다는 뜻이다. 섬 남쪽 ‘광대코지’라는 절벽 아래 여러 개의 해식동굴이 있는데 그 가운데 우도사람들이 ‘그리안(‘해그리안’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이라 부르는 동굴 천정에 한낮 태양이 수면에 반사되면서 비쳐 마치 둥근 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맑고 바람이 잔잔한 날 시간(낮 12시 전후)을 잘 맞추어 배를 타고 동굴에 들어가야 주간명월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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