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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곳이 제주다~ 마 방목장, 신비의 도로(도깨비 도로)

 이곳이 제주다~ 

절물 자연휴양림에서 나와 중문쪽으로 향하던 중에 길가에서 만난 풍경입니다. 그리고 일행들의 입에서 동시에 나온 말... 이곳이 제주다~

비록 비바람이 치고 있었지만 안개 가득한 초원위에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풍경..

 

 원래 이곳의 정확한 지명은 제주 축산진흥원 목마장입니다.

 서울에서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 하늘에서 바라본 제주의 모습은 한라산 꼭대기가 보이고 그 봉우리를 중심으로 구름이 갈라져 있더군요.

그래서 한라산 자락인 이곳은 비 속에, 안개 속에 갇혀 있습니다. 너무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비와 안개와 바람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신비로운 조화~

 제주에서 말을 기르게 된 것은 고려 원종때 유목민족인 원나라가 말을 제주에 들여와 목마장을 설치하면서부터랍니다.

제주말은 몸집이 작고 체질이 강건하며 성질이 온순한 특징을 갖고 있으며 지역환경에 잘 적응하며 거친 먹이로도 기를 수 있으며 땅에 대한 저항력과 생존력도 강하다고 합니다.

 

 비가 오지만...

그나름의 운치가 있는 풍경들...

 신비의 도로는 제주 공항에서 11.5km떨어진 해발 500m 지점인 제주시 산록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5.16도로와 1100도로를 연결하는 곳입니다.

내리막길에 차를 세우면 당연히 내려가야 할 차가 신기하게도 올라간다고 해서 일면 '도깨비 도로'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신비의 도로 시작이라고 써진 입간판 앞에서 출발을 합니다.

                                           

 중립 기어를 넣고 출발선에 서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니 오르막처럼 보이는 길에 신기하게도 차가 갑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올라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하~ 그래서 도깨비 도로라고 불리는 곳이네요^^

 

아침 8시에 도착한 제주

첫 날은 제주 시청 앞의 도라지 식당에서 갈치조림과 자리물회로 아침을 먹고

도깨비 도로, 절물 자연 휴양림, 목마장, 천지연 폭포, 정방폭포, 남원 큰엉으로 이어지는 일정이었지요.

비와 안개 속의 제주의 모습을 만끽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