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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천지연폭포

                                     

 한라산쪽은 비가 퍼붓더니, 제주 중문으로 넘어오니 해가 얼굴을 내미네요. 물론 여전히 비는 오지만... 비가 오면서 날이 어둑하길래 폭포 사진 찍으러 가자하고 왔더니 막상 폭포 앞에 서니 해가 나서 환하네요. 폭포 사진은 생각보다 노출 맞추기가 어렵네요.

 천지연 폭포는 매표소에서 계곡을 따라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볼 수 있지요.

                       

 천지연 가는 길의 입구에 세워진 테우- 오랜 옛날부터 고기잡이, 해조류 채취에 이용되었던 우리나라 전통 전래 원시형태의 배로써 지금은 제주도에만 유일하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배의 조형은 선사시대 이후 한반도로부터 제주와 일본열도에 문화전래 수단으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입증하고자 채바다(제주 떼배보존 연구회장)씨가 96년 5월 대한해협을 넘어 현해탄을 건넌 제 1차 한.일 해로탐험에 나섰던 천년 1호를 기증받아 세워둔 것이라고 합니다.

제주에서는 이런 테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몇 곳 있더군요.

사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이 아름답다고 해서 그곳에서 테우체험을 하려고 했었는데, 비오고 바람불고, 안개끼는 관계로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천지연에서 사진 찍는 포인트가 두곳이지요.

이곳과 폭포 앞....

                                        

 밤에 불빛을 받으면 선명히 드러나는 큰 바위 얼굴이라고 하네요. 보는 이의 상상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기도 한다는데..

글쎄요. 낮이라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천지연 폭포는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폭포.

높이 22m, 너비 12m, 수심 20m이다.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며, 아열대성·난대성 상록수가 우거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천지연계곡 내에 있다. 이 일대는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일체의 식물채집·벌목·야생동물포획 등이 금지되고 있다. 특히 서귀포담팔수나무자생지(천연기념물 제163호)를 비롯해 가시딸기·송엽란·산유자나무·수실잣밤나무·백량금·산호수 등 희귀식물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폭포 아래 20m의 못 속에는 열대어의 일종인 무태장어 서식지(천연기념물 제27호)가 있고, 천지연 난대림지대는 천연기념물 제379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 다음 백과사전 중에서-

                                       

 전에 이곳에 왔을 때 폭포 앞의 돌에 올라가 사진을 찍던 기억이 나네요.

폭포를 뒤로 하고 오던 길의 건너편으로 돌아 나옵니다. 징검다리 건너고...

작은 폭포수도 구경하고...

                                          

 기원의 다리도 건너보고..

 기원의 다리 앞의 삼복상

다리를 건너면서 삼복을 상징하는 세가지 동물 앞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원앙상은 사랑, 잉어상은 입신출세, 거북상은 장수를 상징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