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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선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고흥 폐선 바다를 향해 가는 길, 그 길 위로 물이 들어오고, 물이 나갑니다. 물이 들어오는 시간, 1622초를 셔터를 열어 놓습니다. 27분... 바다를 호수처럼 만들어 놓은 마법의 시간입니다.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고흥 폐선입니다. (2024년 3월 10일) 폐선이 어디있나? 왼편 아래쪽에 거의 잠긴 폐선이 보입니다. 다른 방향에서 다른 카메라로.. 물이 덜 들어왔을 때부터 담았어야하는데 좀 늦게 도착, 물에 거의 잠긴 모습을 담았네요 장노출로 담아 놓은 길은 끊어질 듯 이어지고... 가운데 작은 섬이 있는 포구.. 섬과 바다를 장노출로 담아봅니다. 긴 셔터로 카메라를 세팅해 놓고 다른 카메라로 놀기입니다~ 아주 긴 시간은 아니어도 물의 흐름이 재미있게 표현이 됩니다 물 위에 떠있는 배들은 살짝 흔들려.. 더보기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밀물과 썰물.. 바람과 파도... 하늘과 바다.. 이 모든 것들이 만나 하나의 풍경을 그려냅니다.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폐선 장노출입니다.(2024년 1월 27일) 달빛 환한 새벽 폐선 위로 달이 집니다. 30분 정도 담은 사진, 달의 궤적이 하늘에도, 바다에도 이어집니다. 다른 카메라로 담은 사진, 달빛이 마치 햇살처럼 반짝이는 밤입니다 조금 짧게 한 장 더! 하늘에는 달이 빛나고 별도 흐르는 밤입니다 새벽에 갔다가 다시 한 낮에 찾아갑니다. 폐선 위에 초록의 파래들이 가득한 모습 그 모습을 제대로 보기 위함이지요 초록으로 덮힌 폐선... 그 아름다움을 봅니다 2월의 첫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고운 2월 되십시오 더보기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물이 빠지는 시간. 하늘과 바다의 경계는 모호하고, 잿빛 바다 위로 시간이 흘러와 쌓입니다.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영광 폐선 장노출입니다. (2022년 9월 25일) 긴 호흡... 물이 빠지면서 붉은 칠면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물이 들어오는 시간... 다른 곳에서 담은 다른 풍경... 같은 위치, 다른 그림들... 12월에 들어서자 시간은 더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12월도 중순, 겨울은 깊어가고, 올해는 마침표를 향해 달려가네요. 고운 한 주 되십시오~ 더보기
버려진 것들, 사라져 가는 것들... 폐선.. 닫힌 항구... 새만금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이제는 항구가 아닌 바다, 그 바다에 버려진 배들, 버려진 것들, 사라져 가는 것들... 한참을 서성이다 온 곳, 군산 하제항 (2021년 5월 8일) 땅 위에 올려진 배 바다를 향해 나아가던 그 시간을 꿈꾸는 듯 합니다. 닫힌 항구, 갇힌 물들은 배와 함께 사라져 갑니다. 바다를 메운 곳, 그 위로 시간이 흐릅니다. 시간은 매립지에 무성한 풀들을 자라게 하고 버려진 배들은 녹이 슬어가고... 시속 20킬로미터... 절대서행.. 시간도 더디 흐르는 곳... 바람이 불자 일렁이는 물결들 멀리 바다 위를 지나가는 다리가 바라보입니다 빛나던 시간들은 모두 사라지고... 하늘을 올려다 보니 비행기가 지나가고 모래사장 위에는 작은 풀꽃이 피어납니다. 사라져 가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