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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여행

노랗게 물든 가을을 만나고 오다-담양 덕경수목원 은행나무길 남도에서 은행나무길을 만날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거창 의동마을과 나주 은행나무 수목원이 있지요.  이번에 다녀온 담양 덕경수목원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추가해도 될 듯 합니다.         노랗게 물든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담양 덕경수목원 은행나무길입니다. (2024년 11월 9일)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관방제림.. 가을날 자주 가는 담양의 명소들이지요. 그곳들을 지나 담양 수북면으로 갑니다.        노란빛과 붉은빛의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은행나무길 입구덕경수목원 이 이정표까지 차로근처에 주차를 하고 저 길을 오릅니다.  담양 덕경수목원 은행나무길 개방일자는 10월 28일부터 11월 12일까지 글을 올리는 지금은 개방일자는 지났지만올해는 이상기후로 은행.. 더보기
붉은 꽃잎들 일렁이는 곳-담양 명옥헌 배롱나무꽃 화엄연못/차꽃 곽성숙 당신이 떠난 붉은 연못에저 혼자 남은 것은 아닙니다붉은 꽃잎들이 일렁이며 다독입니다 걱정마세요.  스르렁스르렁, 마음을 쓰다듬는 바람마저꽃잎의 측근입니다 꽃잎 위로 비가 내립니다당신의 냄새, 당신의 흔적이 쓸려가면이제 저는 어쩌지요?       꽃비가 내린 연못, 화엄연못..  붉은 꽃잎들이 일렁이는 곳, 담양 명옥헌 배롱나무꽃입니다. (2024년 8월 10일)        7월 27일에 찾았던 담양 명옥헌2주만에 다시 찾아가봅니다.        붉은 꽃잎들 가득 덮힌 연못을 보기 위해 나선 길이었지요.          배롱나무 붉은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긴 하였는데여행자가 원하는만큼 가득 덮히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곳..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더보기
가을의 끝자락, 11월에 떠나는 담양여행-금성산성,죽녹원 가을 끝자락.. 늦가을과 초겨울의 어디쯤을 서성이고 있는 계절이지요. 노랗고 붉은 단풍들, 바람이 불면 우수수 떨어지고, 울창한 숲속에서 가을이 낙엽 융단을 깔아두고 여행자를 기다리는 곳... 가을 끝자락, 11월에 떠나는 담양여행.... 담양 금성산성, 메타세콰이어길, 죽녹원, 관방제림입니다. (2023년 11월 5일) 1년이면 두 번, 봄과 가을에 다섯 명이 함께 떠나는 여행, 이번 가을 여행은 담양입니다. 담양의 첫번째 여행지로 금성산성을 오르는 길, 산성산 연동사에서 시작합니다. 연동사의 소박한 석탑에도 가을빛이 찾아 들었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못보았던 석불 그 앞에서도 서성여 봅니다. 그리고 만난 노천법당 노천법당은 연동사에서 금성산성쪽으로 위로 오르다보면 만날 수 있습니다. 연동사지 지장보살입.. 더보기
꿈길인 듯 비 속을 걸어 오른 곳-담양 환벽당 꽃무릇 환벽당 푸르름을 사방에 둘렀다는 뜻을 지닌 정자... 가을 환벽당은 붉은 빛을 사방에 둘렀습니다. 붉은 꽃무릇이 가득합니다. 꿈길인 듯 비 속을 걸어 오른 곳, 담양 환벽당 꽃무릇입니다. (2023년 9월 16일)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비가 내리던 날.. 담양 명옥헌에서 꽃무릇을 보고 이제 환벽당으로 향합니다. 환벽당 입구에 커다란 고목들 그 아래 붉은 꽃무릇들이 피어 있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담장을 따라 걷습니다 환벽당의 전체 모습을 먼저 보기 위함이지요 비가 내리니 초록은 더 푸르러지고, 꽃은 붉은 빛을 더합니다. 마치 꿈 속 풍경인 듯 합니다. 붉은 꽃무릇을 두른 환벽당... 담장 너머로 가득한 꽃들... 입구 문 앞에 핀 꽃무릇 두 송이를 지나 계단을 오릅니다 내리는 비를 품은 꽃들... 그 꽃들 .. 더보기
흐르는 물소리, 청량한 바람소리가 함께 하는 길-소쇄원/담양여행 소담하고 멋스런 정자와 누각들 입구의 푸르른 대숲들 누각 앞을 흐르는 작은 계곡과 연못 이 모두가 어우러져 보여주는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지요. 대숲에 이는 바람이 '소쇄 소쇄'하고분다고 하였던가요? 초록빛 가득한 대숲이 먼저 반겨주는 곳... 담양 소쇄원... 흐르는 물소리, 청량한 바람소리가 함께 하는 길 담양 소쇄원입니다. (2022년 7월 23일) 소쇄원에 가면 늘 입구의 대숲 근처를 먼저 서성이게 됩니다. 대숲 앞 계곡 위에 놓인 다리 소쇄원의 사랑방 역할을 하던 광풍각 뒤쪽에는 주인이 거쳐하며 독서하던 공간이 제월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광풍각은 비갠 뒤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나무들 사이에 핀 나리꽃 물 가에 핀 나리꽃을 담아 봅니다 연못 속에 비친 세상 나리꽃과 배.. 더보기
배롱나무꽃, 분홍빛 물결로 일렁이며 마음을 흔드는 곳-담양 명옥헌원림/담양여행 꽃구름입니다. 단아한 정자를 둘러싸고 나직하게 가지를 늘어트린 배롱나무들, 앞다투어 분홍빛 꽃을 피워내니 꽃물결로 하늘댑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길 나서게 하는 곳이지요. 분홍빛 꽃물결을 만나고 싶어 마음이 먼저 나서게 되는 곳.. 가을이 깊어져가는 9월, 명옥헌에는 배롱나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