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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읍성 능소화

빗방울을 품은 꽃들의 합창-순천 낙안읍성 능소화 비 오는 휴일 아침, 우산을 받혀들고 집을 나섭니다. 비 오는 날, 꽃들이 부르는 노래를 듣기 위함이지요. 빗방울을 품은 꽃들의 합창, 순천 낙안읍성 능소화입니다. (2023년 6월 25일) 능소화가 피는 계절.. 부천 중앙공원 능소화도 보고 싶어지고, 남평문씨 세거지의 능소화도 보고 싶은데... 갈 곳은 많고 시간은 없고... 가까운 낙안읍성으로 길 나서봅니다. 매표소 옆, 백합이 인사를 건넵니다. 붉은 접시꽃 여행자가 좋아하는 보라색 도라지꽃도 피었습니다 빗방울과 어우러진 붉은 빨래집게 이리 보니 빨래집게도 붉은 꽃처럼 보입니다. 꽃들이 핀 길을 따라 걷습니다. 꽃을 만나면 그 자리에서 멈춰 봅니다 담장 위의 수국도 이쁩니다 담장 위에 망초꽃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피빛처럼 진한 빛의 꽃이 있는가 .. 더보기
빛나는 시간, 빛나는 순간, 낙안읍성의 아침 이른 아침, 꽃들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고, 초가집 굴뚝에서는 아침 준비로 분주한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빛나는 시간, 빛나는 순간, 낙안읍성의 아침입니다. (2019년 7월 5일) 아침햇살과 접시꽃의 만남~ 강렬함으로 다가옵니다. 낙안읍성 성벽 위에서 해 뜨는 걸 보고 이제 동네 한바퀴 돌아보려 길 나섭니다. 안개가 아직 옅게 깔린 길, 그 길 위로 마을분들 오고가는 아침... 초가지붕, 담쟁이덩쿨, 붉은 꽃은 담장 끝에서 피어나는 아침입니다. 접시꽃이 담장 아래 피어납니다. 아침햇살과 인사하는 접시꽃~ 강렬한 붉은빛~ 스페인에서 플라멩코를 추던 그녀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능소화~ 초가지붕과 돌담과 어우러진 능소화~ 아침 이슬을 머금고 있는 대나무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