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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등

연보라빛으로 오는 고운 봄-깽깽이풀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납니다. 봄, 봄... 사방에서 꽃들이 환하게 피어나는 봄입니다. 연보라빛으로 오는 고운 봄, 깽깽이풀입니다.(2024년 3월 30일) 보라빛 야생화, 깽깽이풀.. 여행자가 좋아하는 꽃 중에 하나인데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이제 막 피고, 지고... 나란히 선 꽃은 꽃등을 켜 놓은 것처럼 환합니다. 홀로~ 한발 멀리 떨어져 보면, 무리에서 떨어져 홀로 핀... 가까이 가보면 더 이쁜 꽃입니다. 활짝 핀 꽃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꽃잎이 떨어진 꽃, 활짝 핀 꽃 함께 어우러져~ 이제 꽃봉오리가 맺힌 꽃부터 피려고 하는 꽃, 활짝 핀 꽃이 함께~ 햇살이 놀러온 순간 꽃이 그 햇살에 화답을 합니다. 같은 꽃도 다른 방향에서 보면 조금 달라보이는 마법! 기온이 더 오르니 꽃들.. 더보기
시가 있는 풍경-꽃등 꽃등/차꽃 곽성숙 나무의 새순에, 고목의 매화에, 꽃들의 꽃그늘에, 달콤한 저녁노을에, 저녁노을의 풀꽃에, 풀꽃을 어루만지는 바람에도 사랑이 꽃처럼 늘어나는 봄날입니다 순자씨는 이른 저녁을 먹고 동무의 손에 굽은 허리를 의지하며 꽃길을 갑니다. 순자야, 꽃보러 가자 참꽃 피면 흙담장에서 부르던 내 동무, 그립습니다 수만 송이 꽃등을 밝힌 꽃길이 환합니다 꽃이 나이고 내가 꽃이 되는 순간입니다 화전 짓던 동무들과 꽃길에 앉아, 당신이 눈을 깜박일 때마다 꽃등이 켜지는 것을 나는 보았습니다. 한 장의 사진이 아름다운 시가 되는 순간입니다. 수만 송이 꽃등이 밝힌 꽃길... 걸으시는 봄날 되시길 바래봅니다. 더보기
사랑스러운, 너무나 사랑스러운 봄-남도의 바람꽃 지난 주에는 날씨가 춥더니, 이제는 봄을 향해 가는 날들입니다. 아침 저녁 출퇴근하는 도로 가에도 매화와 산수유가 피기 시작하여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이른 봄부터 찾아갔던 남도의 바람꽃, 다시 찾아가니 비밀의 화원처럼 여행자를 반겨줍니다. 사랑스러운, 너무나 사랑스러운 봄, 남도의 바람꽃입니다. (2021년 2월 20일/21일) 한 주 전에 찾았던 곳인데 한 주 만에 다시 찾으니 바람꽃들 만개 하였습니다. 며칠 내린 눈에 많이 상했을까 걱정하였는데 씩씩하게 꽃을 활짝 편 모습을 보여줍니다. 빛이 좋은 날 담으려고 토요일 오후에 갔다가 다시 일요일 점심쯤 다녀온 곳... 이틀에 걸쳐 담은 사진들입니다. 노란 복수초 노란 꽃등처럼 느껴집니다. 붉 밝힌 꽃등같던 꽃들... 잠깐 보아도 이쁜 꽃들.. 오래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