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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시화호 방조제

2007년 12월 9일, 시화호 방조제 긴 길을 달려봅니다. 바다를 끼고 곧게 뻗은 길을 달립니다.

 시화호 방조제는 12.7km의 길이에 이르는 긴 둑입니다. 왕복 2차선의 도로를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게 되어 있네요. 길 양쪽에는 차들이 길게 주차되어 있고, 바다에는 배들이 정박해 있네요.

방조제 중간의 작은 포구에서 바라본 풍경

시화호는 개발면적이 24,430ha인 반면 유역면적은 47,650ha,담수호면적 6,100ha로 개발면적에 대한 유역배율은 2.0배, 담수호에 대한 유역배율은 7.8배랍니다.

 유람선도 닻을 내린채 포구에 정박해 있네요.

 강태공은 여기에 서서 세월을 낚고 있나봅니다.

 아버지 강태공은 아이 강태공에게 '낚시대는 이렇게 던지는 거야' 라고 말합니다. 이 아이도 다음에 커서 아이의 아이에게 가르쳐주겠지요....

 형제도 나란히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네요. 낚시가 재미있니? 하는 물음에 "네"라고 대답하며 눈을 반짝이네요.

 흔들리는 물살에 따라 찌도 흔들리고....

 부부는 함께 키를 잡고, 배를 몰아 바다에서 삶을 건져 올립니다.

 길게 뻗은 방조제, 영흥도 쪽으로 가볼까 합니다. 햇살은 물살에 따라 즐거운 춤을 추네요.

 갈매기는 날아오릅니다. 큰 날개를 펴고.....

 영흥도 쪽을 가다가 중간에 백사장 회센터에서 바다로 내려가봅니다.

 하늘을 날으는 이의 꿈이 바다 위에 펼쳐집니다.

 

 공항이 가까운 탓에 멀리 비행기도 보이고, 헬리콥터도 보입니다.

 휴일 오후의 망중한을 즐기는 바닷가- 이날 바람이 그닥 차지 않아서 바닷가도 산책할 만 하더군요.

 

 바위들이 모여 두런두런거리는 것 같네요.

 

 

참 아름다운 우리 바다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좋은 바다입니다.

요즈음 들리는 서해바다 소식이

더욱 안타까워 지는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