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새벽 바닷가에 서봅니다.
바다는 바람에게 말을 건네고,
바람은 여행자에게 말을 건네는 아침입니다.
바람과 바다가 노래하는 풍경,
순천만 일출입니다.(2025년 2월 23일)

그믐달이 뜨고
가로등이 켜진 새벽 바닷가

아침 여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물 빠진 바닷가

긴 호흡으로 담아보는 바다..

긴 호흡으로 담는 바다는
고요하고 잔잔합니다

짧은 호흡으로 담아보면 이런 모습..


아침 해를 품은 하늘
이곳은 순천만 화포해변입니다.

해가 떠오릅니다.




일출의 순간은
늘 설레임입니다.


망원렌즈로 담아보는 아침 해

떠오르는 해는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여 갑니다.


얼어붙은 바다

그 바다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긴 호흡으로 한 장

다시 짧은 호흡으로

바다에 얼음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고흥 팔영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오는 아침입니다

황금빛 물결도 한 장



물 빠진 갯펄에 어지러이 찍힌 새발자국


다른 편 바다에도 얼음이

황금빛 갈대가 바람에 노래를 합니다




좋아하는 장소가 가까이 있다는 것,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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