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세상,
나뭇가지마다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고,
하늘은 파랗던 날...
카메라를 들고 바라본 세상은
온통 설국입니다.
춘설, 눈 내린 지리산에서 놀다온 하루
지리산 바래봉 두번째 이야기입니다.(2024년 3월 1일)
지리산 바래봉 정상에서 이어지는 능선길..
저 길 속으로 조금만 더 가보기로 합니다
커다란 나무들 눈을 이고 있는 곳,
그 아래 서봅니다.
망원으로 담아보는 눈꽃세상..
다시 광각렌즈로 바꿔서
몇 장 담아봅니다.
발이 푹푹 빠지는 길을 걷는 즐거움^^
산 너머의 산
아름다운 능선들..
파노라마로도 한 장 담아봅니다
바람이 불자 눈보라가 날립니다
눈보라를 헤치며,
비장한 발걸음으로~
바래봉 정상을 바라보며
왔던 길 돌아보고,
아쉬움이 많은가? ㅎ
남원쪽도 한 번 바라보고요.
바래봉 정상에 서서 파노라마로 한 장 담아봅니다
이제 하산합니다
눈사막...
이라 혼자 이름붙여 보기도 합니다
하산 전에 지리산의 능선을 한 눈에
다시 바라봅니다.
내려가면서 자꾸만 멈출 수 밖에 없는 풍경들
커다란 나무들 사이로 난 길을 내려갑니다
그 나무들 사이로 지리의 능선이 아직은 보입니다
왔노라!
보았노라!
즐거웠노라!!!!
온몸으로 표현해 보는~
위쪽에서 보았던 나무들
가까이 와 보니 많은 눈을 이고 서 있습니다
새벽에 이런 길을 올랐었네요
어두워서 제대로 못 보았던 길을
카메라에 담으며 내려갑니다
이쁘다~
이쁘다를 자꾸 외우며 내려가는 길
삼거리가 나옵니다
저 길로 가면 만복대로 오르는 길
발자국조차 남아있지 않은 길입니다
남원쪽을 바라보며 다시 하산~
나뭇가지 위에 솜사탕처럼 앉은 눈
지리산 바래봉
철쭉 필 때는 몇 번 가보았어도
이리 눈 쌓여 있을 때는 처음 가보았네요
즐겁게 놀다 온 하루,
언젠가 다시 오를 수 있는 날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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