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던 가을이 가고,
긴~ 겨울을 지나고 있는 계절....
아직 가을빛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하여
길 나서봅니다.
가을의 끝을 만나고 오다,
여수 자산공원 단풍입니다. (2023년 12월 2일)
올해 가을은 유독 짧게 느껴집니다.
단풍이 들어야 할 때는
단풍이 들지 않더니,
단풍이 들 때쯤엔
눈이 오고 추워져서
제대로 된 단풍을 못 본 탓인 듯 합니다.
지난 주말,
아직 단풍이 곱게 남아 있다고 해서 찾은 곳...
고운 아기단풍들을 만나고 옵니다.
구름이 좀 많았던 날,
해가 없어 단풍을 담기에 좀 아쉬웠던 날이었지요.
그래도 가끔 해가 얼굴을 보여 주어서
햇살과 단풍이 만나는 사진을 몇 장 담아 오기는 했네요.
단풍 숲에 털머위도 살구요
붉은 동백도 이제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12월...
다른 곳들은 이제 단풍이 다 지고 없는데
이곳은 단풍이 한창입니다
붉은 아기동백들도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알록달록한 색의 단풍빛 하늘입니다.
붉은 단풍..
빛이 좀 아쉬웠던 날...
늘 그렇듯이
아쉬우면 아쉬운데로...
고운 빛깔의 단풍을 즐겨봅니다
잠깐 해가 나와 주었을 때,
바쁘게 몇 장 담아봅니다
드론으로 몇 장 담아봅니다
정상부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자리하고
전망대도 있습니다.
오동도도 바라보이구요
돌산대교와 여수~
바다를 품은 도시는 아름다움입니다
전라남도 여수시 종화동 북쪽 자산 일대에 조성된 시립 공원.
여수시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다.
1960년대 여수 지역에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여수시에서는 전라남도 여수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을 만들고 팔각정을 지었다.
과거에는 신정부에 토성을 쌓고 바다를 지키는 요새지로 이용되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이 대공포를 설치하기도 했다.
1967년에는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국내 최대 높이 15m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산과 자산각, 충혼탑이 제막되었고
1998년에는 일출정이 건립되었다.
또한 2007년 7월 25일에는 여수해상교통관제센터가 준공되었고 정상에는 전망대가 세워졌다.
시가지와 오동도, 한려해상국립공원, 여수항이 내려다보이는 지형적 위치에,
앞바다에는 장군도와 돌산대교가, 주변에는 진남관, 한산사, 향일암, 오동도,
만성리해수욕장 등의 관광지가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과 헬기장,
올림픽기념탑, 충혼탑, 팔각정, 어린이 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음백과 사전 중에서-
공원 윗부분에 단풍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는 곳입니다
해가 나니 단풍빛깔이 달라지네요
오동도도 손에 닿을 듯 보입니다.
돌산대교와 케이블카
그리고 단풍...
전망대에 올라 바다를 바라봅니다
고요함을 품은 바다...
고요함 속에 분주한 바다...
자산 공원 내 절집 앞에 핀 국화가
여행자를 배웅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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