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만히 불러보면, 그 단어가 주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가을..
그 단어안에 높고 푸른 하늘이 있고,
바람에 하늘하늘거리는 색색의 코스모스들이 있고,
은빛물결 일렁이는 억새가 있습니다.
가을,
그 빛나는 시간 속으로 떠나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의 가을입니다. (2023년 9월 30일)
가을이 되니
여기저기서 초대장이 오는 것 같습니다.
합천 황매산에는 억새가 피었다하고,
거창 감악산에는 아스타국화가 피었다고 합니다.
일단 가까운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의 가을을
먼저 만나러 가봅니다.
이번 가을 1억 송이 국화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한바퀴 둘러보러 갑니다.
안쪽 습지 쪽에는
메밀꽃, 루피너스, 백일홍, 코스모스를 심어 놓았습니다.
늘 그렇듯이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장 서문으로 들어가
한바퀴 돌아봅니다.
서문 근처의 플라멩고~
수크렁이 호숫가에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호수를 바라보며 망중한
가을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듯 하네요
꿈의 다리를 지나니
강변에는 억새가 은빛으로 반짝이고 있습니다
그 사이로 정원드림호가 분주히 지나갑니다.
억새 사이로 배가 들어가는가 싶더니
국가정원 박람회장 안으로 들어가네요
물 가의 백일홍도 담아 봅니다
네델란드 정원은 다양한 색의 꽃들로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안쪽의 쉴랑게 옆 습지에 무슨 꽃이 심어졌는지 보러 갑니다
메밀꽃도 좀 심어져 있구요
코스모스도 하늘하늘거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스모스보다도
루피너스를 더 많이 심어 놓은 듯 합니다
다양한 꽃들...
호수정원 쪽으로 나가봅니다
다양한 꽃들
수목과 어우러진 풍경들이 아름답습니다
곳곳에 국화가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아마 1억 송이 국화축제는
이곳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장과 오천 그린광장
그리고 풍덕뜰까지
모두해서 1억 송이 국화를 심어 놓은 듯 합니다
아름다운 가을 꽃들을 만나러 가는 길
언제나 즐거움이로군요
요즘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는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가을 음악회를 하고 있어
그 즐거움이 더해지고 있는 곳입니다.
추석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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