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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풍요로운 가을, 아름다운 황금들판-순창 옥출산, 향가유원지

 

깊어가는 가을, 

들녘의 눈부심은 바라만 보아도 좋습니다. 

 

황금빛 들판을 만나러 가는 길, 

길 위에서의 시간들이 좋은 가을입니다. 

 

 

 

 

 

 

풍요로운 가을, 

아름다운 황금들판을 만나고 옵니다. 

순창 옥출산, 향가 유원지입니다. (2023년 10월 13일)

 

 

 

 

 

황금빛으로 물들 들판... 

추수는 시작되었지만,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히 아름다운 들판입니다. 

 

 

 

 

 

 

향가 유원지... 

섬진강이 굽이굽이 흐르고, 

산과 산 사이에는 너른 들판이 자리하고 있는 곳... 

 

 

 

 

 

앞에 보이는 산이 옥출산, 

그리고 섬진강과 마을과 유원지 풍경을 한 장으로 담아봅니다

 

 

 

 

 

 

올해 초 설 연휴에 

드론을 장흥 바다에 빠뜨리고 

드론없이 지내다가 

다시 드론을 사서 동네 한바퀴 돌아봅니다^^

 

 

 

 

 

 

마을과 들판이 어우러진 풍경...

 

 

 

 

 

 

 

 

 

 

 

 

 

 

 

 

 

 

 

 

 

 

 

 

 

 

 

 

 

 

 

 

 

 

 

 

 

 

 

 

 

 

 

 

 

 

 

 

 

 

 

 

 

 

 

 

 

 

 

오랜만에 날리는 드론

재미납니다^^

 

 

 

 

 

 

 

 

 

 

 

 

 

 

 

 

 

 

 

 

추수를 끝낸 들판도

이쁘지요? 

 

 

 

 

 

향가유원지의 철교 한장 담아 보구요

 

 

 

 

 

 

이제 향가터널로 향합니다

 

 

 

 

 

 

순창 향가터널은 

향가 유원지에 있는 터널입니다

 

 

 

 

 

 

향가터널은 일제강점기 말

순창과 남원, 담양 지역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옥출산을 뚫어 일본군이 만든 것입니다.

 

 

 

 

 

 

이 터널을 만드는 데 수많은 순창 사람들이 강제 동원됐다고 하지요.

그러다 1945년 광복을 맞이했고

철로는 놓이지 못한 채 터널로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광복 후에는 마을을 오가는 터널로 사용되다가

2013년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을 조성하며

터널 내부를 새롭게 정비하고 조명도 설치한 곳입니다. 

 

 

 

 

 

 

 

터널 내부

조명이 조금 어둡습니다

 

 

 

 

 

 

 

 

 

 

 

 

 

 

 

 

 

 

 

 

 

 

 

 

 

 

 

단단한 암벽을 뚫고 만든 터널은 길이 384m, 

 

 

 

 

 

 

 

터널을 나와 향가목교로 향합니다

 

 

 

 

 

 

터널의 남단에서 섬진강을 건너는 다리로 이어지는 길....

터널과 함께 만들어지고 있던 다리는

역시 광복으로 공사가 중단되어

10개의 철도 교각만 강물 속에 박힌 채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자전거 길을 만들 때

나무상판을 놓아 다리를 완성했고

이제는 향가목교라 부릅니다. 

 

 

 

 

 

 

다리 중간에 유리상판의 스카이워크도 있습니다

 

 

 

 

 

 

목교 위에서 바라본 섬진강

 

곳곳에 아름다운 가을이 펼쳐지는 곳.. 

가을을 만나러 가는 길은 

언제나 즐거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