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파란 하늘이 펼쳐집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하늘,
가을이 우리 곁에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가을마중을 하러 길 나서봅니다.
주황빛 고운 빛으로 피어나는 백양꽃을 만나러 갑니다.
백양꽃이라 쓰고
그리움이라 읽습니다.
장성 백양사 백양꽃입니다. (2022년 9월 3일)
백양꽃,
백양화라고도 불리우는 꽃..
백양사 입구 주차장에서 내리니
작은 연못 둘레로 백양꽃들 피어 있습니다.
가녀린 줄기에 핀 작은 꽃,
보고 싶다,
그립다...
말하는 듯 느껴지던 백양화...
백양화
우리나라 특산식물의 하나이며,
학명은 Lycoris koreana NAKAI.이다.
전라남도 백양산에서 처음 발견되었기에 백양화라고 불러왔다.
상사화와 비슷하지만 식물체가 나약하고 꽃이 보다 아름답다.
-다음 백과사전에서-
다른 꽃들과 어우러져 피어 있기도 하고,
한줄기에 여러 개의 꽃이 피어 있기도 합니다
절집에서 키우는 닭인지
호수 둘레를 돌아다닙니다.
사람을 닭이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닭을 무서워하는^^
붉은 벼슬과 눈매가 예사롭지 않은...
사람이 닭을 무서워할만합니다^^
백양화를 보며 걷다보니
어느새 쌍계루 앞에 이르릅니다.
물 속에 비친 백학봉과 쌍계루
장노출로 담아보니
낙엽이 흐릅니다.
가을이 오면 단풍잎들에 둘러싸여 더 빛날
쌍계루와 백학봉,
초록빛에 둘러싸인 이 계절에도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쌍계루 근처에 핀 백양화들
더 오르니
절집 담장 아래 백양화들 피어 있습니다
지는 꽃잎 위에는 거미줄이~
옥잠화와 어우러진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단청 색이 고와서 한 장 모셔와 봅니다
벌이 날아들고
꽃잎 안으로 들어가더니
나올 줄 모르네요
고목 위에 핀 백양꽃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길,
붉은 꽃무릇도 피어 있습니다
물 속에 비친 꽃무릇
장노출로 담아봅니다
바람이 불자
꽃도 흔들리고
여행자의 마음도 흔들립니다.
꽃무릇의 계절이 오고 있네요
추석 연휴에는 꽃무릇을 만나러 가야 할 듯 합니다.
'전라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풍요로운 가을, 아름다운 황금들판-영광 법성포 (26) | 2022.09.23 |
|---|---|
|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고흥 쑥섬 (69) | 2022.09.15 |
|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우는 월출산 (76) | 2022.09.05 |
| 여름날은 간다2-연꽃 (53) | 2022.08.31 |
| 보라빛 맥문동꽃을 만나러 가는 길-담양 메타세콰이어길 (74) | 2022.08.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