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핀 꽃들이 바람에 일렁입니다.
꽃을 바라보고 서 있으니
그 너머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꽃,
바람,
바다,
하늘을 느끼고 온 날...
순백의 꽃물결이 펼쳐집니다.
변산 마실길 1코스 샤스타 데이지입니다. (2022년 5월 28일)
변산 마실길 1코스,
샤스타 데이지를 만나러 갑니다.
1코스 입구,
물 빠진 바다
금계국이 노랗게 일렁이는 길입니다.
변산 마실길..
마실은 '마을'의 사투리로,
마실길은 옆집 놀러 가듯 걷는 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옆집 놀러가듯 걷는 길,
길의 의미를 알고나니
더 걷기에 좋은 길처럼 느껴집니다.
변산반도 서북쪽인 새만금 방조제 남쪽 끝 지점에서 시작해
변산반도 남동쪽인 줄포만갯벌생태공원까지
해안을 따라 나 있는 마실길은 1코스에서 8코스까지 8개 코스로 나눠집니다.
총길이는 66㎞ 정도입니다.
변산 해안의 길이는 약 99㎞이며, 새만금 방조제 길이가 약 33㎞입니다.
변산 해안의 약 3분의 2, 새만금 방조제 길이의 약 2배가 마실길로 조성되었습니다.
1코스는 새만금 전시관∼대항리패총∼변산해수욕장∼송포포구로 이어지는 약 5㎞ 길입니다.
1코스 새만금 전시관 근처에 주차를 하고
걷습니다.
1코스 시작점에서 들어서자 마자
저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넓게 펼쳐진 샤스타 데이지 꽃밭..
나무 아래 흰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 있습니다
그 너머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는 길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되는 길
가다 서다
자꾸만 멈추게 되는 길입니다
힐링이 된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요?
숲 속 좋은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꽃을 보며 걷는 일...
숲길이 끝나자
해안이 보이는 길이 시작됩니다
왼편은 꽃밭
오른편은 바다
하늘에서 본 마실길은 어떤 모습일까?
꽃과 길과 숲이 어우러진 길
멀리서 보면 메밀꽃처럼 보이기도 하는 길입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길은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금계국과 샤스타 데이지가 어우러진 곳
일몰시간을 향해 가는 바다는
금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반대편으로는 새만금 방조제가 펼쳐져 있습니다
꽃과 놀고
이제는 바다와 놀기를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바다와 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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