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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눈부신 봄을 만나다-거창 용원정과 쌀다리 벚꽃

 

 

4월의 하루, 

길을 나서보면 어디든 빛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거창 덕천서원의 벚꽃을 보고, 

그리멀지않은 곳에 자리한 용원정으로 향합니다. 

 

눈부신 봄을 만나고 옵니다. 

거창 용원정과 쌀다리 벚꽃입니다. (2022년 4월 9일)

 

 

 

 

용원정 정자 앞, 

쌀다리가 놓여있고, 

그 위로 벚나무가 가지를 늘어져 있습니다. 

 

 

 

 

 

눈부신 봄~

눈부신 봄이라 부를만 하지요? 

 

 

 

 

 

거창 용원정거창군 마리면 고학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학리는 함양군 안의면과 경계를 이루는 기백산의 동남쪽 기슭에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안의현에 속했다가 1914년에 거창군으로 편입됐습니다.

 

고학리는 병항·고신·고대·상촌마을로 이뤄져 있는데,

400여 년 전 병항마을에 해주(海州) 사람

구화공(九華公) 오수(吳守) 선생이 터를 잡은 후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용원정(龍源亭)’은 오수 선생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1964년 건립한 정자입니다.

누각 형태의 용원정은 팔작지붕에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입니다.


 

 

 

용원정 앞 계곡에는 외나무다리 형태의 돌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돌다리 위에 벚나무 가지가 늘어져 있어

벚꽃이 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하지요. 

 

 

 

 

 

돌다리 위에서 아름다운 봄날 추억을 담기위해

분주한 사람들... 

 

 

 

 

 

돌다리는 이곳에 놓인지 260여 년 되었습니다. 

한 개의 중심돌 위에 길쭉한 돌 두 개를 연결해 만들 다리입니다. 

 

 

 

 

 

오수 선생의 후손 오성재·성화 형제는

한양으로 가는 길목이었던 이곳에 다리가 없어

행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1758년 백미(白米) 천 석을 내놓아 다리를 건립했다고 합니다.

 

오 씨 형제는 인근 안의 지역에서 큰 돌을 구해

사흘 동안 나무 받침을 이용해 끌고 왔고,

일꾼을 모아 돌 밑에 흙을 넣는 방법으로 이 다리를 완성했다고 전해집니다.

 

쌀을 희사해 다리를 세웠다고 해서 ‘쌀다리’라고 불리웁니다. 


 

 

쌀다리에 담긴 의미를 알고나니

돌다리가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용원정과 벚꽃

 

 

 

 

 

돌다리와 벚꽃... 

 

 

 

 

 

 

 

 

 

 

 

 

 

 

 

 

 

 

 

 

 

 

 

누구나 서면 모델이 되는 곳입니다. 

 

 

 

 

 

광각렌즈로 담아보는 봄날 풍경.. 

 

 

 

 

 

 

 

 

 

 

 

 

 

 

 

 

 

 

 

 

 

 

 

 

 

정자로 향해봅니다

 

 

 

 

 

모두에게 쉼터가 되어주는 정자입니다

 

 

 

 

 

 

 

 

 

 

 

 

 

 

 

 

 

 

 

 

 

 

 

 

 

 

 

 

 

 

 

 

 

 

 

 

 

 

 

 

 

노란 개나리와 어우러진 벚꽃.. 

 

 

 

 

 

겹벚꽃도 피고 있던... 

 

 

 

 

 

 

 

 

 

 

 

 

마지막은 드론으로 한 장 담아봅니다. 

 

 

 

 

 

 

이제 초록잎들 돋아나니

보기만 하여도 좋은 계절입니다. 

 

아름다운 봄, 

만끽하시는 주말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