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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800년 세월을 간직한 노란 가을을 만나다-함양 운곡리 은행나무

 

가을, 

늘 만나는 계절이지만, 

언제나 아쉽고 짧은 계절인 듯 합니다. 

 

가을인가 하였는데, 

어느새 겨울 문턱... 

그 아쉬움에 노란 가을을 자꾸 찾아 나서게 되는 듯 합니다. 

 

800년 세월을 간직한 

노란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입니다. (2021년 11월 13일)

 

 

 

 

 

일하는 곳에서 바라보니

지리산 천왕봉에 눈이 쌓였네요. 

 

이날 하루 종일 구름에 가렸다가

모습을 드러냈다를 반복하던 지리산입니다. 

 

 

 

 

 

운곡리 은행나무를 만나러 가는 길, 

눈 쌓인 덕유산이 여행자를 맞이해 줍니다. 

 

 

 

 

 

 

 

 

 

 

 

 

 

 

 

 

 

그리고 도착한 운곡리, 

돌담이 쌓인 골목길

노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은행잎들

돌담 아래는 민들레 홀씨 햇살아래 빛나고 있는 곳입니다.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를 만납니다. 

 

 

 

 

 

 

파란 하늘아래 노란 은행잎들

빨간 단풍이 옆에서 같이 빛나주고

마을과 그 뒤에 자리한 산은 가을빛으로 환합니다. 

 

 

 

 

 

천연기념물 제406호.

수령은 약 800년으로 추정되고,

높이 30m, 가슴높이둘레 9.5m,

가지 길이 동서로 28m, 남북으로 31m에 퍼지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운곡리 은행마을이 생기면서 심은 나무로

마을이름도 은행정 또는 은행마을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나무 앞을 지날 때 예를 갖추지 않으면

그 집안과 마을에 재앙이 찾아든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는 마을사람들이 은행나무를 베려고 한 이후부터

밤마다 상여소리가 나는 등 마을에 흉사가 그치지 않아

나무에 당제를 지낸 뒤부터는 평화가 찾아왔다고 한다.

 

-다음 백과사전 중에서-

 

 

 

 

 

은행나무에서 바라본 운곡마을 풍경

돌담이 아름다운 마을이네요. 

 

커다란 감나무 

그 뒤에 자리한 산들은 

단풍과 눈을 이고 서 있습니다. 

 

 

 

 

 

가을 산

 

 

 

 

 

 

 

 

 

 

 

감나무가 많은 마을입니다. 

 

 

 

 

 

 

 

 

 

 

 

 

다시 은행나무 앞에 서봅니다. 

나무 아래 서 있는 사람과 나무를 비교해보면

800년 된 나무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 가봅니다. 

 

 

 

 

 

커다란 나무 둥치

 

 

 

 

 

 

 

 

 

 

 

줄기가 나뉘어졌다가

다시 합쳐집니다. 

 

 

 

 

 

 

 

 

 

 

 

 

 

 

 

 

 

 

 

 

 

 

 

 

 

 

 

 

 

이 커다란 나무 줄기에 

작은 은행잎이 열리네요. 

마치 새순이 열린 듯 하네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환한 가을이 좋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몇 장 담아 봅니다. 

 

 

 

 

 

 

떨어진 낙엽도 아름다운... 

 

 

 

 

 

 

감나무와 눈 쌓인 산이라 쓰고

 

 

 

 

 

가을과 겨울이라 읽어 봅니다.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가을 끝자락

 

 

 

 

 

 

그 아름다움에 빠져

오래 서성여 봅니다. 

 

 

 

 

 

운곡마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감나무가 유난히 많은 곳이네요

 

 

 

 

 

곶감을 말리는 집이 많이 보입니다. 

 

 

 

 

 

가을 끝자락 풍경도 몇 장 담아 보구요

 

 

 

 

 

 

 

 

 

 

 

 

 

 

 

 

 

 

다시 은행나무 앞

 

 

 

 

 

날씨가 많이 추워지네요. 

따스하게 보내는 하루 되십시오. 

고운 한 주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