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가을이 깊어짐을 빛깔로 먼저 느끼게 되는 듯 합니다.
가을은 노랑으로 시작하여 빨강으로 절정을 이루고
갈색으로 스러져 가는 듯 하니 말입니다.
노란 잎새가 부르는 가을을 찾아 길을 나서봅니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가을을 찾아 길 나섰는데
아무래도 좀 일렀던 모양입니다. ㅠ
노란 가을을 만나러 간 길,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 길입니다. (2021년 10월 30일)
보통 10월 말부터 11월 초
은행나무 물든 것을 보았던 기억으로 길 나서보니
아직은 좀 이른 은행나무로군요.
아쉬우면 아쉬운데로...
창고 앞에 나란히 선 은행나무들
지붕 위에는 은행 알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길지는 않지만 은행나무 터널을 이룬 곳입니다
하늘 한 번 올려다 보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은행나무들
벽면을 타고 자라는 담쟁이덩쿨들
빨갛게 물들어 가는 가을입니다.
노랗게 물든 담쟁이덩쿨도 있네요
은행나무들 만나러 갔다가
담쟁이 덩쿨에 반해
그 앞에서 오래 서성이다 온 곳이네요^^
은행나무 길 옆을 보니
마을 어르신들
파를 심느라고 분주하시네요
은행나무 길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
마을 앞 하천에는 갈대가 자라고 있습니다.
갈대와 강이 어우러진 풍경
시간이 멈춘 듯
편안함이 느껴지는 풍경...
주말 아침,
반갑지 않은 황사가 찾아 왔네요.
건강 챙기시고 편안하게 보내는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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