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절벽에 매달린 암자,
산천이 한눈에 다 보이는 곳,
일출명소로 알려진 곳,
산청 정취암을 소개하는 말들입니다.
산청 수선사를 다녀오던 날,
수선사를 들렀다 정취암을 오릅니다.
절집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라는데
비가 많이 오던 날,
절집은 안개 속에 묻혀 있습니다.
안개 속에 노닐다 옵니다
산청 정취암입니다. (2021년 8월 17일)
대성산 팔부 능선 즈음에 자리한
산청 정취암 가는 길,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락내리락합니다.
686년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산사에 들어서자
절집은 안개에 쌓여 있습니다.
낮은 돌담 가에 핀 고운 꽃들
저 돌담 너머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질 터인데,
이날은 안개 속에...
정취암 쌍거북바위
바위 위의 소나무 그늘 아래에 기어가는듯한
거북이 두 마리가 바위에 나란히 엎드려있습니다.
‘영귀암(靈龜岩)’이라고도 불리는 쌍거북바위를 향해 기도하면
부부의 금실이 좋아지고, 자손이 없는 집안에는 자손이 생기고
가정은 화목해지고 사업도 번창하게 하는 영험이 있다고 전해져
기도객의 발길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원통보전과 쌍거북바위
거북바위 아래는 소원지들이 걸려 있고,
원통보전 아래는 고운 꽃이 피어 있습니다
원통보전 전각 앞에 서서 바라본 풍경
절집 입구에 시화들이 걸려 있습니다.
위쪽의 전각과 바위가 바라보입니다.
바위 위에 뿌리 내리고 자라는 나무
언제봐도 신비스럽습니다
절집 뒤편의 소나무들
원통보전 뒤로 난 길을 따라 오릅니다.
밑에서 보았던 쌍거북바위로 향하는 길
안개 속의 절집은
고즈넉하고 평화롭습니다
삼성각 앞에 쌍거북바위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삼성각 뒤편
쌍거북 바위와 소나무
바위 위에서 바라본 절집 풍경
전각을 지나 산으로 계단을 오르면
너럭바위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 바위 위에 서면,
암자와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비는 내리고,
바위의 옆 모습이 독특합니다.
응진전 앞의 비에 젖은 꽃도 담아 봅니다.
바위 끝에 자라는 붉은 꽃도 모셔와 봅니다.
정취암의 장독대와 꽃
입구의 커다란 나무
나무 가득한 이끼가 살아온 세월을 짐작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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