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순천만을 가보면 그림같이 아름다운 갈대밭과 갯펄이 펼쳐지고,
산사로 향해보면 노랗고 빨간 가을이 살며시 내려와 앉아 있습니다.
가을빛으로 물들은 산사의 숲을 만나러 갑니다.
가을이면 한층 멋을 더하는 산사의 가을입니다. (2021년 11월 6일)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산사 주변을
아름다운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도솔천과 단풍...
고창 선운사,
꽃무릇 피는 계절에 가장 많이 찾았던 절집인 듯 합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 다시 찾은 선운사,
절집 입구에서 만난 붉은 단풍
마치 불을 켜놓은 듯
환합니다.
붉은 단풍
노란 단풍
색색으로 물든 단풍
단풍잎 끝에 가을이 내려 앉아 있습니다.
선운사 앞을 흐르는 도솔천에도
가을이 내려 앉아 있습니다.
물 속의 가을
떨어진 잎과 어우러지니
마치 그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고목의 단풍
빛나는 가을입니다.
절집 담장 너머의 가을이 아름답습니다
드론으로 몇 장 담아 봅니다.
하늘에서 보니 알록달록한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백제시대 지어졌다는 선운산 선운사..
그 규모가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절집 앞에 자리한 녹차밭까지도
단풍과 어우러지니 좋습니다
선운사에서 좀 더 위쪽으로 향하면
선운사의 암자들도 단풍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가을나무들..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우산을 받혀 든 듯 보이기도 합니다
위쪽의 도솔암도 바라보입니다.
암자와 저수지와 선운산
그리고 단풍...
가을은 빛으로 온다는 것이
실감나는 곳입니다.
선운사 뒤쪽의 동백나무 숲
그 규모를 짐작케 합니다.
뒤로는 동백나무 숲
앞으로는 녹차밭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숲
주차장에서 선운사를 향해 오르는 길
걷기에 참 좋은 길이지요.
환한 가을빛에 둘러싸인 산사입니다.
다시 도솔천에 서봅니다.
단풍과 어우러진 물이 아름답습니다
물 속에 단풍이 내려앉았습니다.
마치 물 위에 별이 뜬 듯 합니다.
물 위로 단풍이 내려 앉고
그 단풍이 흐릅니다.
참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녹차밭을 지나
도솔암쪽으로 오릅니다.
바람이 불자 떨어지는 낙엽들
물 속의 가을이 아름다운...
도솔천 위쪽으로 오르니
단풍이 다 들지 않았네요
초록빛이 많습니다.
커다란 단풍나무 뿌리도 참 아름답습니다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길
절집의 감나무를 지나치지 못합니다.
어제는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위쪽에
눈이 내렸다지요.
오늘 아침에는 중부지방에 눈이 날리는 곳도 있다고 하구요.
이제 계절이 겨울로 향해가나 봅니다.
마지막 남은 잎새
이 바람과 비에 잎새를 떨어뜨렸을 것 같습니다.
따스하게 보내는 하루 되십시오.
'전라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과 겨울 사이를 서성이다 온 곳-남원 옛 서도역 (0) | 2021.12.10 |
---|---|
아름다운 지리산의 가을 (0) | 2021.11.12 |
천만송이 국화의 향연-임실 치즈테마파크 국화축제 (0) | 2021.10.25 |
구름바다가 흐른다-지리산 만복대2 (0) | 2021.10.21 |
별이 빛나는 밤에-지리산 만복대 (0) | 2021.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