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신안 천사대교 밑
안개가 자욱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심한 안개,
안개 물방울들이
거미줄에, 풀잎에, 나뭇잎에 내려앉았습니다.
강아지풀의 수많은 솜털 위에
물방울이 하나하나 다 앉아 있습니다.
볼 수록 신기하기만 합니다.
자연이 그려 놓은 그림,
자연이 만들어 놓은 그림입니다. (2020년 7월 31일)
먼저 거미줄 위에 내려앉은 물방울들~
같은 모양이 하나도 없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구슬을 끼워 놓은 듯...
바닷가의 강아지풀마다 맺힌 물방울들~
참 사랑스럽습니다.
물바울은 내려앉은 곳의 형태에 따라
다른 모양, 다른 느낌이네요.
방울방울 맺힌 물방울 안에
하나의 또 다른 세상이 들어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달맞이꽃에
내려앉은 물방울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셔터를 누르던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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