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의 계절이지요.
남도 단풍 1번지는 내장산이지요.
아직 남도의 단풍이 조금 덜 들었다고 하길래
내장산은 다음 주로 미뤄두고,
순창 강천산으로 향합니다.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순창 강천산의 가을 단풍입니다. (2019년 11월 2일)
사진은 드론으로 담은 강천산의 가을입니다.
오후의 햇살을 받은 가을 단풍,
빛나는 가을이 그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순창 강천산,
가을 단풍 나들이로 가끔 가는 곳입니다.
요즘 장거리 출퇴근 중이라 먼 길 나서기가 부담스러운 여행자,
가까운 곳으로 길 나서봅니다.
매표소 지나서 금방 만나지는 장군 폭포~
시원스런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노랗게, 빨갛게 물든 숲..
옆을 보면 계곡에도 가을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물 속에도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는 계절,
강천산은 산책하듯이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맨발로 걷기에도 좋은 부드러운 흙길입니다.
흙길을 맨발로 걸어 갔다 내려와
발을 씻을 수 있는 족욕탕도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햇살과 빨간 단풍의 만남~
아이들 웃음 소리,
사람들 웃음 소리가 가득한 가을 길입니다.
위를 올려다 보면,
마치 별이 뜬 것 같은 단풍잎들...
아기 손 같기도 한...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하는 가을입니다.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새 다다른 강천사,
절집 대웅전보다 붉은 감 가득 열린 감나무에 눈길이 먼저 갑니다.
붉은 감나무, 노란 은행나무,
그리고 빨간 단풍...
은행나무도 노랗게 물들어 가는 가을입니다.
강천사 지나 구 장군폭포를 향해 가는 길,
초록빛이 좋은 길입니다.
대나무 숲길이라 이름 붙여진 길입니다.
강천산 단풍은 다음 주쯤 절정일 듯 합니다.
조금 이른 듯한 단풍,
그래도 한쪽에는 잎이 지고 있기도 합니다.
구름다리 아래에서 한동안 놀다 옵니다.
아래서 올려다 본 구름다리,
드론으로 하늘에서 담아 본 구름다리 근처의 풍경들,
색색으로 물든 가을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가을도 담아 봅니다.
구 장군폭포까지 걸어 오릅니다.
오르는 길에 만난 강천산 모과나무
수령이 300년이 넘었다고 하네요.
줄기가 참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계곡에 내려앉은 가을이 수채화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구 장군폭포..
양쪽으로 흘러내리는 폭포,
바위 위의 나무들은 가을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빛나는 가을이 자리한 강천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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