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을 지나, 북악산 자락 굽이굽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오릅니다.
창의문에서 시작하여 정릉의 아리랑고개까지 이어지는
북악 스카이웨이 중간에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북한산과 북서울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북악 스카이웨이 공원입니다. (2017년 4월 29일)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
예전에는 이곳을 드라이브는 할 수 있었지만,
차를 멈출 수는 없었던 기억이 나는데,
세월이 흐르고, 많은 것들이 변해가니,
이곳에도 공원이 생겼네요.
바람개비 돌아가고,
봄날, 철쭉 환하게 피어납니다.
느린 우체통도 한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년이 지나 배달되는 편지,
뭐든 빠르게 빠르게를 외치는 세상에서
느리게 배달되는 편지,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는 일도 즐거울 듯 합니다.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 공원에서 바라보는
북한산과 서울의 모습이 시원스럽습니다.
팔각정에서 시작하여 이어지는 오솔길을 돌아봅니다.
예전에 사용 되었던 참호도 보입니다.
숲 속 길을 걸어보는 일,
봄날 오후에 즐거운 일입니다.
연초록빛 잎새들과 눈맞춤하며 걷는 일..
조금 걷다가 다시 팔각정으로 돌아오니
은행나무 잎새들도 햇살 아래 환하게 빛나고 있는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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