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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영화세트장 같은 교동도로 시간여행-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바다를 사이에 두고 황해도 연백군과 마주보고 있는 강화 교동도..

교동이발소, 강화약방, 교동다방.

마치 영화촬영소 같은 1960~70년대 간판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영화세트장 같은 교동도로 떠나는 시간여행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입니다. (2015년 9월 6일)





앞서 소개드린 보성 득량역이 1970년대 쯤에서 시간이 멈춘 곳이라면,

이곳 또한 60년대나 70년대 쯤에서 시간이 멈춘 듯 느껴지는 곳입니다.





오래 된 낡은 포스터가 여전히 자리하고 있고,





낡은 지붕..





오래되고 낡은 것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사람들이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곳인데도

마치 영화세트장처럼 느끼는 여행자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둘러보면

사람 살아가는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성들여 가꾸는 작은 화분들,

앞 마당에 널어놓은 호박이나 시래기들..





대문 앞에 놓인 낡은 의자..





이곳 교동도는 6.25때 실향민들이 자리잡은 곳으로,

입구에서 출입증을 받아야 들어올 수 있는 곳입니다.





몇 년 전 1박 2일의 은지원이 머리를 깎았던 교동 이발관.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조선 나이키^^

고무신이 신발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이 재미납니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던 곳인데

이제는 다리가 놓여 그나마 접근성이 좋아진 곳입니다.





몇 십년이 넘게 한자리에서 자리를 지켰다는 약방





안을 둘러보니 구석구석 세월이 느껴집니다.





또 다른 골목





이곳 또한 지금도 영업을 하는 교동다방












처마 밑에는 군데군데 제비집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담벼락의 노란 해바라기와 눈맞춤하며 걷다보면





또 다른 골목을 만납니다.





잠깐이지만 1960년대로 타임슬립..





돌아보고 나오는 여행자의 아쉬운 발길을

시멘트 사이로 애달프게 꽃을 피운 채송화가 배웅을 해줍니다.


또 다른 한주의 시작입니다

모레부터 추석연휴의 시작이기도 하구요.

고운 한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