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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느리게 걸으며 만나보는 서울-부암동 골목길 산책



오래된 성곽을 따라 이어지는 길,

멀리로는 북한산과 인왕산이 바라보이는 곳,

산 능선을 따라 오래 된 집들과

사이에 자리한 작은 문학관과 작은 카페들..


느리게 걸으며 만나보는 서울입니다

부암동 골목길 산책입니다. (2016년 9월 24일)





윤동주 문학관, 환기 미술관, 백사실 계곡,

그리고 커피프린스를 찍었다는 카페까지..


토요일 오후의 한가로운 산책지로 적당하다 싶어 길을 나섭니다.

서울 부암동 골목길..


그 시작은 윤동주 문학관입니다.





건물 외벽에 새겨진 윤동주의 시

새로운 길..


새로운 길로 가고자 했던 시인은

젊은 나이에 쓸쓸히 타국의 감옥에서 생을 마치고..


최근에 영화 '동주'가 상영되어서 그런지

윤동주 문학관에 사람들이 많이 찾더군요.





높은 지대에 위치한 부암동,

아파트가 있었는데 물의 수압이 약해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가압장

그 가압장에 만들어진 윤동주 문학관


1전시관에서 3전시관까지 있는 곳인데

1전시관은 그의 생애와 출판물들, 그리고 우물까지,

사진 촬영 금지이니 눈으로만 담고 나오니

이곳이 2전시관이라고 합니다


위로 올려다보면 4각의 하늘이 보이고

1전시관에서 나오는 문이

감옥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3전시관은 윤동주 시인에 관한 상영물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윤동주 문학관 옆 계단을 따라 오릅니다.

위쪽은 작은 카페가 자리하고 있네요.





2전시관에서 바라보았던 4각의 하늘

오래되고 낡은 것 그대로의 문학관..





담쟁이 덩쿨 자라는 계단을 따라 오릅니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 시비





산책로 목재를 따라 새겨진 '서시'를

읽으며 천천히 돌아봅니다





작은 공연을 할 수 있게 꾸며진 공간과

그 뒤에 자리한 인왕산





성곽을 지키고 서 있는 잘 생긴 소나무 한 그루





그 아래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동네 풍경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성곽길

부암동, 처음 가보는 동네라고 생각했는데

가고보니, 예전에 서울 성곽길을 돌아보며 왔던 곳이더군요.





부암동 초입의 삼거리에서 '환기 미술관' 이정표를 따라 걸었는데

미술관은 못찾고 지나친 듯 합니다


골목길을 따라 오르다 '라카페 갤러리' 를 들어가 봅니다





박노해 시인의 인도네시아 사진전

'칼데라의 바람'이 이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흑백 사진'들로 채워진 사진전

박노해 시인의 사진집을 가지고 있는 여행자..

뜻밖의 전시회를 만나 기분 좋은 날입니다










부암동 골목길을 따라 오릅니다

고진감래..

힘들게 골목길을 오르면 멋진 곳에 다다를 수 있다는? ㅎㅎ










오래 된 것들이 주는 편안함..





철조망 너머에 핀 작은 꽃 한송이에 눈맞춤하며 걷기도 하구요





어느 집 대문에 자리한 빨간 우체통과도 눈맞춤을 하며 걸어봅니다





그리고 부암동 산책의 마지낙은 산모퉁이 카페










커피프린스를 촬영했다는 카페 산모퉁이





야외 테라스에서 지는 해를 바라볼 수도





인왕산과 성곽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잔의 여유..





환기 미술관도 못 둘러보고,

백사실 계곡도 못 다녀왔지만,

그냥 느리게, 여유있게 볼 수 있을만 보고 온 하루..

때론 그 여유가 참 좋은 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