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잔잔한 바다는 호수처럼 느껴지고,
멀리 불 밝힌 등대는 작은 불빛을 깜빡이고..
항구에 닻을 내린 작은 배들은
일렁이는 바람에 잠깐 몸을 기우뚱거리고..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이 멈춘 듯한,
평화로운 아침 풍경을 만납니다.
삼척 갈남항의 해돋이입니다. (2016년 8월 14일)
전날 밤, 포구의 별을 담으러 나왔더니
하늘에 구름이 가득이더군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맞이한 새벽,
하늘이 그리 좋은 아침은 아니더군요.
수평선 근처에 구름 가득,
위쪽의 갈남항 전망대로 오릅니다.
여명빛에 구름은 수줍게 물들어 가는 아침..
멀리 아침 해가 구름 사이로 잠깐 얼굴을 보여줍니다.
다시 포구로 내려와 아침 해를 기다립니다.
불 밝힌 등대^ ^
또 다른 하루의 시작입니다.
한낮의 갈남항의 모습..
작은 바위섬, 월미도를 품은 아름다운 해변이지요.
몇 년 전에는 이리 한가하던 해변이
지금은 파라솔 펼 자리도 없이 분비더군요. ㅠ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 해를 기다리는 일..
언제나 즐거움입니다.
활기찬 한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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