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남도..
올해는 꽃이 피는 순서가 없어져 전국이 다 꽃잔치 중이긴 하지만
봄날 남도는 꽃대궐입니다.
길가의 하얀 벚꽃들 환하게 불 밝히고 있고
먼 산의 산벚꽃들까지도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 꽃대궐 사이로 기차가 들어옵니다.
기차는 봄을 싣고 달리고
봄날은 그렇게 깊어만 갑니다.
진해군항제에서 만난 봄입니다. (2014년 4월 5일)
구 육군대학의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일단 세우고~
며칠 사이에 다시 만난 꽃터널에 다시 눈맞춤을 합니다.
구 육군대학에서 진해역으로 걸어가는 길
길가 가로수 아래 쌓인 벚꽃잎들..
그 위에 살포시 놓여있는 붉은 동백,
이보다 더 아름다운 낙화는 없을 듯 합니다만...
오고가는 수많은 사람들로 분주한 진해역
1926년 세워졌다는 제법 오래된 진해역사입니다.
서울에서 내려오는 지인들을 기다리며..
환한 봄날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
좋은 일이로군요
오기로 한 시각에 기차는 아니오고..
기차 건널목에는 사람들만 건너다닙니다.
30분 늦게 들어오는 기차..
수많은 여행자들의 설레임을 싣고 기차는 들어옵니다
봄을 싣고 달리는 기차...
아름다운 봄입니다.
플랫폼을 향해 들어가는 기차
하나 둘 여행객들이 내리는가 싶더니
수많은 여행객들을 내려놓습니다
아름다운 진해의 봄을 가득 담아 가시길...
여행객들을 내려놓은 기차는
꽃비를 맞으며 달려갑니다
아름다운 퇴장..
벚꽃과 어우러진 기차는
다시 보아도 눈이 즐겁습니다^^
모두가 아름다운 봄날을 담기에 분주한..
꽃과 어우러진 진해역을 안쪽에서 다시 담아봅니다
기차길을 따라 이어지는 봄...
봄날은 또 이리 깊어만 갑니다.
진해군항제는 2014년 4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열립니다
그밖에 진해 군항제에 관한 궁금점이 있으시면
진해 군항제 사이트를 클릭해 보세요~
진해군항제 행사 일정표가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부산,경상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의 행복한 산책-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진해 군항제 (0) | 2014.04.09 |
---|---|
하얀 눈이 오는 것 같이 꽃비는 내리고, 봄날은 간다-진해 여좌천/진해군항제 (0) | 2014.04.08 |
꽃의 매혹, 우리네 삶과 어우러져 더 아름다워진다-진해군항제 (0) | 2014.04.04 |
전국 최대의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 두배로 즐기기-해군사관학교 (0) | 2014.04.03 |
골라보는 즐거움이 있다-진해 군항제/구 육군대학 (0) | 2014.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