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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자꾸만 서성이게 하는 눈 내린 겨울바다-동명항/강원도여행

 

 

 

긴 방파제 끝에 빨간 등대

그 긴 방파제는 하얀 눈으로 뒤덮혀 있고..

인상적인 풍경이 눈길을 끄는 곳입니다.

 

동명항..

동해바다에서 밝은 해가 떠오르는 곳이란 뜻이지요.

 

이른아침, 일출을 보기위해 자주 찾던 곳인데

눈쌓인 동명항을 찾아갑니다.

 

끝없이 펼쳐진 동해 바다와 밀려드는 파도를 만나러 갑니다

자꾸만 서성이게 하는 눈 내린 겨울바다

속초 동명항입니다. (2014년 2월 9일)

 

 

 

 

등대와 전망대, 영금정

그리고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

겨울 바닷가 풍경이 여행자의 가슴속에 파도처럼 밀려오는 곳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겨울포구 풍경...

 

 

 

 

겨울 바다,

그것도 눈 내린 겨울 바다

설악까지 와서 아니 보고 갈 수 없는 풍경이지요.

 

 

 

 

작은 섬과 등대는 흐릿하게 저만큼의 거리에 자리하고 있고

 

 

 

 

눈 덮힌 테트라포트

그 너머로 출렁이는 바다...

 

 

 

 

눈 쌓인 포구는 고요하게 가라앉은 느낌이로군요.

 

 

 

 

눈쌓인 가로등, 그 위에 갈매기 한마리

그 위로 눈이 내려와 쌓이고..

방파제 끝 빨간 등대는 마치 입술 화장을 한 얼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갈매기 나는 파도치는 바다

 

 

 

 

파도가 칠 때마다 거문고 소리가 들린다던 영금정

이제 거문고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눈덮힌 바닷가에 파도가 치는 장면은

눈뗄 수 없게하는 풍경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얀 등대는 방파제와 잘 구별이 되지 않고..

 

 

 

 

저 너머로 보여야 할 설악의 모습은 자취도 없습니다.

 

 

 

 

눈쌓인 방파제 위로 올려다 본 하늘은

잠깐 푸르름을 보여 주는 듯 하더니

 

 

 

 

도로 잿빛 하늘로..

 

 

 

 

발이 푹푹 빠지며 걷는 길..

 

 

 

 

 

 

 

 

 

 

 

포구로 내려가 봅니다.

눈을 이고 나란히 서 있는 배들

 

 

 

 

온몸으로 눈을 맞으며 말라가는 생선들

 

 

 

 

 

 

 

 

 

 

 

눈쌓인 겨울 포구가 아니면 만나 볼 수 없는 풍경들

 

 

 

 

 

 

 

 

 

 

 

마치 겨울덕장의 황태처럼

눈과 바람을 맞으며 말라가는 오징어

혹 황태와 같은 맛이 나는 것은 아닐지..

혼자 해보는 재미난 상상입니다^^

 

 

 

 

손님이 거의 끊긴 포구의 상점들

 

 

 

 

배위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어부

 

 

 

 

 

 

 

 

 

 

 

 

 

 

 

 

 

 

 

 

마지막 사진은 설화에 둘러싸인 전망대입니다.

눈 내린 겨울포구

많은 이야기들을 건네는 곳입니다.

 

강원도 영동에 이번 주말까지 눈이 내린다고 하더군요

아무쪼록 피해 없으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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