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한층 멋을 더하는 산사의 가을-순천 조계산 선암사/순천 여행

 

 

 

남도의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순천만을 가보면 그림같이 아름다운 갈대밭과 갯펄이 펼쳐지고,

산사로 향해보면 노랗고 빨간 가을이 살며시 내려와 앉아 있습니다.

 

가을빛으로 물들은 선암사의 숲을 만나러 갑니다.

가을이면 한층 멋을 더하는 산사의 가을..

순천 선암사의 가을입니다. (2013년 11월 12일)

 

 

 

 

일곱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승선교와

강선루의 가을 풍경이 그윽한 곳..

 

 

 

 

가을 아침, 산사를 향해 오릅니다.

색색의 단풍만큼이나 알록달록한 색상의 의상들로 가을빛을 더해주는 등산객들입니다^^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산사는 그 역사를 이야기 하듯,

곳곳에 아름드리 나무들을 품고 있습니다.

 

 

 

 

승선교에도 가을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다리라고 불리우는 곳,

보물 400호인 선암사 승선교..

잘 다듬어진 돌들이 무지개 모양으로 쌓아올려진 곳이지요.

 

 

 

 

승선교 아래에서 바라보면 아래쪽에도

무지개 다리가 하나 더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속에도 자리한 노란 가을입니다.

 

 

 

 

한쪽에는 계곡을 끼고

한쪽에는 숲을 끼고 산사로 오르는 길..

 

 

 

 

선암사 삼인당..

 

삼인당은 긴 알모양의 연못 안에 섬이 있는 독특한 양식으로

선암사 사적에 따르면 신라 경문왕 2년(620년)에 도선국사가 축조한 것이라 전한다고 합니다.

 

삼인이란 체행무상, 체법무아, 열반적정의 삼법인을 말하는 것으로서

모든 것은 변하여 머무른 것이 없고 나라고 할 만한 것도 없으므로

이를 알면 열반에 들어간다라는 불교 사상을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독특한 이름과 모양을 가진 연못은 이곳 선암사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삼인당 연못 안에 내려앉은 가을입니다.

 

 

 

 

걷다가 돌아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가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붉은 가을 아래 서성여 보기도 합니다.

 

 

 

 

가을을 품고 있는 산길 끝에 선암사 일주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주문보다 노란 은행나무에 눈길이 더 가는 곳입니다.

 

속세와 불계의 경계를 맡는 일주문과 사천왕,

그러나 선암사 일주문에는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중생들을 맞이하던 사천왕이 모셔진 천왕문이 없습니다

 

선암사가 위치한 조계산은 장군봉의 호위를 받고 있는데

불계의 수호신인 사천왕이 장군봉에 있기 때문에 따로 사천왕상을 모시지 않은 절집이라고 하지요.

 

 

 

 

산사의 처마 끝에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고

그뒤로 노란 감들이 꽃처럼 피어 있습니다.

 

 

 

 

곳곳에 보물을 품고 있는 산사입니다.

보물 1311호인 선암사 대웅전

조선후기의 화려한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나지막한 돌담에 내려앉은 가을..

 

 

 

 

30여곳의 전각들을 품고 있는 산사

그 산사 곳곳에 가을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담너머로 응진당

봄이면 이곳 응진당과 원통전 사이에

600년 된 선암매가 피는 곳이지요.

 

 

 

 

장경각 앞을 지키는 우람한 나무들..

 

 

 

 

그뒤로는 노란 은행나무가 가을을 밝히고 있습니다.

 

 

 

 

걷다가 지치면 나무그늘 아래 앉아 봅니다

하늘에는 단풍잎이 드리워져 있고

땅에는 그림자들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선암사는 건물들이 좌우 방향으로는 다소 넓으나 전후 방향으로는 조밀하게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급한 경사지에 여러 단을 깎고 축대를 쌓아

점차적으로 오르면서 절집을 조성해 놓은 곳이기 때문이지요.

 

 

 

 

작은 연못들, 우람한 나무들..

선암사에 올 때면 늘 이 나무들의 모습에 반해 자꾸 서성이게 됩니다.

 

 

 

 

노란 가을을 따라 오릅니다.

 

 

 

 

아름다운 산사의 가을입니다.

 

 

 

 

달마전 수각

 

 

 

 

자연을 이용해 만든 수각의 모양새는 눈길을 끕니다.

 

 

 

 

달마전 근처의 가을풍경들은 말이 필요없는 풍경입니다.

 

 

 

 

 

 

 

 

 

 

달마전 뒤 숲으로 오르는 길..

 

 

 

 

노란세상, 빛나는 가을이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산사의 가을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다시금 그리워질 풍경들이 여행자를 배웅해줍니다.

 

모두들,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고 계시지요?

 

순천 선암사 찾아가는 길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산 802번지

호남고속도로 승주ic - 선암사 이정표를 보고 직진- 선암사

 

여행지, 순천 가볼 곳 많은 곳이지요

다른 순천 여행지들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선암사의 봄-선암매 http://blog.daum.net/sunny38/11776037

 

연말 해넘이 여행, 여기 어때요? - 순천만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5253

 

갈대밭 사이로 문학의 향기를 따라 걸어간 길, 그 끝에 자리한 순천 정채봉 문학관 http://blog.daum.net/sunny38/11775941

 

 

문학적 영감이 솟아나는 생명의 땅, 순천에서 만나는 김승옥 문학관 http://blog.daum.net/sunny38/11775947

 

순천만 전망대는 일몰을 보러 간다? 해돋이도 좋은 순천만 http://blog.daum.net/sunny38/11775948

 

대한민국 명품 여행지, 순천만 와온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5571

 

그때 그 시절! 6080 추억 여행지- 순천 드라마 촬영장 http://blog.daum.net/sunny38/11774999

 

탑이 없는 절집을 보셨나요? - 순천 송광사 http://blog.daum.net/sunny38/11571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