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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500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순천 낙안읍성의 가을/순천여행

 

 

 

그리높지않은 산이 중심에 자리하고

초가지붕들 다정하게 머리를 맞대고 있는 곳..

그런 마을을 감싸고 있는 석성이 있는 곳..

 

시간이 멈춘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곳

이곳은 순천 '낙안읍성'입니다.

 

500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순천 낙안읍성의 가을 풍경입니다. (2013년 11월 12일)

 

 

 

돌을 이용해 4~5m 높이로 쌓아놓은 성벽을 따라 걸으면

낙안읍성 내부의 풍경이 한눈에 바라보입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놓고 두번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낙안읍성 동헌 앞은

노란 은행나무가 융단을 펼쳐 놓았습니다.

 

남도의 가을은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이른새벽, 낙안읍성으로 향합니다.

일출을 보기 위함이지요.

 

 

 

 

초가지붕 위로는 굴뚝의 연기가 피어오르고..

 

 

 

 

낙안읍성을 둘러싼 산 위로 아침 해가 떠오르려고 합니다.

 

 

 

 

빛나는 순간..

 

 

 

 

마을은 아침햇살속에 깨어나 두런두런 소리내어 이야기 합니다.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도시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읍성중 원형이 제일 잘보존 된 곳이지요.

 

 

 

 

낙안은 풍요로운 땅에서 만백성이 평안하다는 뜻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만백성이 평안한 곳'

모두가 꿈꾸는 곳이로군요

 

 

 

 

초가집, 초가집을 둘러싼 돌담들..

풍경 하나하나가 정겨움이로군요

 

 

 

 

동, 서, 남쪽에는 성 안의 큰도로와 연결된 문이 있고

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위한 4군데의 치성이 성밖으로 돌출돼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500여 년 전 돌을 이용해 4~5m 높이로 성벽을 쌓아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행정의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었습니다.
현재도 마을 전체를 감싸는 성벽 안으로는 280여 동의 초가집과 객사, 관아, 동헌 등이 온전히 보존돼 있으며

100여 가구의 사람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곳입니다.

 

 

 

 

성벽 끝에 자리한 작은 생명

긴 눈맞춤을 합니다.

 

 

 

 

석성 내부에는 행정구역상 세 개의 마을이 존재하고 100여 가구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날 아침,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지붕 이엉가는 풍경들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낙안읍성의 북쪽에는 낙안의 진산인 금전산이 솟아 있고

봉우리 아래의 암석지대가 마치 얼음처럼 보여 실제보다 더 높고 강하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산줄기는 서쪽으로 뻗어나가 백이산으로 솟고,

동쪽으로 뻗어나가 오봉산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남쪽으로는 아슴한 평야가 펼쳐지는 곳이니 살기에 좋은 곳입니다.

 

 

 

 

초가지붕 아래로 돌담들이 정겨운 곳입니다.

저 돌담길 사이로 걸어보는 일도 참 즐거운 곳입니다.

 

 

 

 

 

 

 

 

 

 

 

셀수없이 수많은 황금빛의 초가지붕들..

과거 어디쯤에서 멈춘듯한 풍경을 지닌 곳이

세트장이 아닌 실제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라는 것,

그것이 이 낙안읍성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듯 합니다.

 

 

 

 

 

 

 

 

 

 

 

 

성은 동서 방향으로 기다란 장방형에 가깝습니다.

문은 세 곳으로, 동문인 악풍루, 남문인 쌍청루, 서문인 악추문이 있습니다

원래는 북문도 있었는데, 호환이 잦아 금전산과 가까운 북문을 폐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지만

학계에서는 원래 북문은 없었다는 것에 더 무게를 싣는다고 합니다.

 

 

 

 

낙안 읍성은 한양을 모델로 하여 만든 조선시대의 지방계획도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읍성의 위치, 구조, 경관 등에서 한양을 그대로 모방했고 그것에는 중앙 정부의 관여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놓고 두번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성벽을 따라 걷습니다.

 

 

 

 

초가집들은 남방 특유의 툇마루가 발달한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이며

 

 

 

 

초가집 지붕 위로는 가을이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우람한 은행나무는 아직 물들지 않았군요.

남도의 가을은 이제 깊어지고 있는데

어제 중부는 눈이 많이 왔다고 하더군요.

 

 

 

 

성안의 중앙에는 긴 대로가 동서로 뻗어 있습니다.

 

 

 

 

그 양쪽으로 들어서있는 집들은 낮은 돌담길로 느슨하게 경계 지어져 있구요.

 

 

 

 

국밥집의 무쇠 솥이 걸려있고,

기념품점에서는 기념품들을 파는 곳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살며시 만나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곳인데

그 풍경이 그리 어색하지 않는 곳입니다.

 

 

 

 

낙안읍성의 중심부에 자리한 동헌과 객사, 내아와 옥사

 

 

 

 

옛 풍경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곳이라는데

동헌의 모습 보다도 마당에 수북히 깔린 은행나무에 먼저 눈길이 갑니다^^

 

 

 

 

 

 

 

 

 

 

 

 

 

아침 산책 중인 새에게도 인사를 건네봅니다.

 

 

 

 

그리고 돌담을 따라 걷습니다.

 

 

 

 

 

 

 

 

 

 

 

구불구불 골목길을 걷다 보면 짚공예를 비롯해 한지공예, 천연염색, 옥사 및 대장간 체험,

길쌈 시연, 소달구지 타기, 붓글씨 써보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저 이리 걷기만 하여도 참 좋은 곳이로군요

 

 

 

 

텃밭에 자라는 푸성귀며 아궁이며 그 위에 얹혀진 무쇠솥이며..

바라보는 모든 풍경들이 자꾸만 눈길을 붙드는 곳입니다.

 

 

 

 

 

 

 

 

 

 

 

읍성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길,

성벽 위에 깃발들 펄럭이며 여행자를 배웅해주네요.

 

 

 

 

낙안읍성 관람료는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그밖에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낙안읍성 홈페이지 http://nagan.suncheon.go.kr/nagan/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낙안읍성 찾아가는 길

전남 순천시 낙안면 충민길 30

순천IC-2번 국도를 타고 순천만 방향-청암대 삼거리에서 좌회전, 연동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58번 지방도-낙안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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