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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열매 맺는 가을, 곶감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함안 '파수곶감'/함안 여행

 

 

 

열매 맺는 가을..

붉게 익은 사과, 빨갛게 매달린 감

길을 나서보면 가지에 매달린 열매들 눈길을 끄는 가을입니다.

 

가을날, 꼭 한번 담아보고 싶은 사진이 있었습니다.

바로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사진입니다.

 

함안 '파수곶감'에서 곶감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무조건 길 나서야겠지요? ㅎ

 

열매 맺는 가을,

곶감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함안 '파수곶감'입니다. (2013년 11월 9일)

 

 

 

 

환하게 등불을 켜놓은 것 같은 곶감입니다.

곶감이 이리 어여쁠 수 있다는 것..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요즘 날씨 정말 푸르르고 환한 가을이지요

곶감 체험장을 찾은 날은 모처럼 비가 오던 날이었습니다.

 

 

 

 

붉은 감이 주렁주렁 열린 비오는 감나무 아래에서

또 다른 여행자는 어떤 풍경을 담고 있는 걸까요?

 

 

 

 

여행자도 감나무 아래 서봅니다.

아마도 이런 풍경을 담고 있었는 듯 합니다.

 

빗방울을 품은 붉은 감..

 

 

 

 

곶감을 만드는 곳으로 향해봅니다

맨처음 눈길을 붙드는 것은 주렁주렁 매달린 감들입니다.

 

 

 

 

작업장에 여러분이 앉아서 각기 맡은 일을 하고 계시더군요

 

 

 

 

감 껍질 벗기시는 분~

사진을 담으니 장갑을 걱정하시네요

장갑은 감물이 들어 이리 까맣다고, 혹 보시는 분들이 더럽다고 느낄까 걱정이라고 말입니다^^

 

감 껍질을 많이 깎다보면 손톱끝에 까만물이 들기도 하지요.

하루 종일 감을 손대시니 아니 물들 수 없을 듯 합니다.

 

 

 

 

감 깎는 기계 볼 때마다 참 신기합니다

기계가 없었을 때는 직접 손으로 깎았을테지요

 

 

 

 

감이 깎아지면 이리로 나오네요

 

 

 

 

깎아져 나온 감을 일일이 손으로 확인하시네요

상처난 부위, 감 꼭지 근처 등을 손으로 깎아내시네요.

 

 

 

 

깎아놓은 감들, 참 이쁘지요? ㅎ

 

 

 

 

깎아놓은 감들은 이렇게 줄에 가지런히 걸려서 건조장으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여행자와 일행들도 곶감을 줄에 걸어봅니다.

감의 꼭지를 이리 남겨 놓았다가 이리 거는군요.

 

 

 

 

곶감 한줄을 다 끼우고

여행자의 이름과 날짜를 적어 둡니다.

 

이제 건조장에서 잘 마를일만 남았네요

건조장에서 잘 마른 후에 포장하여 택배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이제 기다리기만하면 된다는.. ㅎ

 

 

 

 

전에 창원 단감에서도 보니 감말랭이 만들고

남은 감껍질들 사슴 먹이로 주더니 이곳도 동물 사료로 주나봅니다.

감껍질들 한데 모으더군요.

 

 

 

 

위에 자리한 건조장으로 올라가 봅니다.

 

 

 

 

곶감이 주렁주렁 열렸네요~

 

 

 

 

함안 파수곶감은 충분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질에서 자라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해 옛날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알려져 왔다고 합니다.

파수곶감’은 조선 중기 때부터 임금님 상에 올려졌는데

씨가 한두 개밖에 없으며, 아주 부드러운 맛입니다.

이러한 특별함은 여항산이 이 지역 감나무를 품은 데서 나온다고 하지요.

 

 

 

 

천혜의 자연 조건으로 해발 700m가 넘는 여항산을 배경으로 함안만의 특유 품종인 수시 감을 재배해

밤낮의 큰 일교차로 건조된 함안 곶감은 맛이 부드러우며 당도가 좋기로 유명합니다.

 

 

 

 

‘파수곶감’에는 ‘효자 전설’이 전해져 옵니다.

임씨 성을 가진 이가 아버지 병을 씻기기 위해 약초를 구하러 나섰다가 절벽으로 떨어졌다 합니다.

정신 차려 눈 떠보니 백발노인이 ‘저기 보이는 붉은 열매를 깎아 말린 후 따뜻한 물에 녹여라’고 했다 하지요.

들은대로 옮겼더니 병이 금세 사라졌는데, 이것이 오늘날 곶감 시초라 전해집니다.

 

 

 

 

함안군 군내 최고 수령(250년)의 감나무에서 생산된 행운의 곶감(스물한 개짜리)을 경매에 부친 적 있는데,

62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고 하니 함안 '파수곶감'의 인기를 짐작해 보게 합니다.

 

 

 

 

곶감 말리는 풍경,

보고 또 보아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위쪽으로 몇단씩 늘어뜨려진 곶감입니다.

 

 

 

 

 

 

 

 

 

 

 

 

야외 건조장이 있길래 그곳도 살며시 둘러보았습니다.

 

 

 

 

대나무 위에 이리 걸쳐 놓으면..

 

 

 

 

바람과 햇살이 놀러와 맛있는 곶감을 만들어 줄테지요.

 

파수곶감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떫은 맛이 나는 생감 상태에서 껍질을 얇게 벗겨

감 꼭지 부분을 하나하나 줄에 매달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매달아

수분을 살살 빼면서 쫄깃한 단맛이 날때까지 장인의 정성스런 손길을 거쳐 마침내 곶감으로 탄생하는 것이로군요.

 

 

 

 

함안 곶감

작년에 만들어진 곶감인 듯 합니다.

냉동되었다가 살짝 녹은~ 

하나 꺼내 먹어보니 사베트처럼 시원하고 말랑말랑합니다.

달기도 달구요^^

 

 

 

 

함안 '파수곶감' 그밖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www.pasugam.com 로 문의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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