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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슴에 담고 싶다, 그림같은 제주의 풍경을..-따라비 오름/제주 여행

 

 

 

'가을 제주'에서 꼭 올라보고 싶은 곳입니다.

 

한라산 동남쪽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 보면 푸른 병풍 같은 오름들로 둘러싸인 마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마을..

제주 중산간 지역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설오름, 따라비오름, 큰사슴이오름 등 무려 13개의 오름이 있어,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그중 따라비 오름을 오릅니다.

맑고 평온한 능선,

끝없이 펼쳐지는 곡선의 아름다움들이 눈길을 붙드는 곳..

 

가슴에 담고 싶습니다.

그림같은 제주의 풍경을...

따라비 오름입니다. (2013년 8월 29일)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따라비 오름인데

이날 찾게 된 따라비 오름

여행자에게 행운의 미소를 보내줍니다.

 

쌍무지개를 만났습니다.

행운이 찾아올 것만 같은 날이로군요^^

 

 

 

 

전에 조랑말 박물관과 자연사랑 갤러리에 들렀던 날,

이곳 따라비 오름을 오르기로 하였었는데

시간이 맞질 않아 오르지 못한 오름이었습니다.

 

따라비 오름 주차장에 차를 두고 정면을 바라보니

올라야 할 오름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왼쪽에 오름의 입구가 있습니다.

 

 

 

 

오른편에는 초록빛 제주의 들판이 펼쳐져 있습니다

멀리로는 제주의 바다가 바라보이구요

 

 

 

 

오름의 왼편으로 갔어야 하는데

왼편에서 관광객으로 보이는 분들이 나오시더니

그쪽에 길이 없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오름의 오른편으로 향합니다.

 

 

 

 

봉긋한 오름들을 바라보며 걷는데

그 위로 무지개가 떠오릅니다.

 

위에 올려놓은 쌍무지개가 뜨더군요.

이날 무지개를 세번이나 보았답니다.

행운의 따라비 오름이로군요^^

 

 

 

 

따라비오름 아래에는 ‘갑마장길’이라는 표지가 있습니다.

갑마장 길은 제주의 풍광과 함께 잣성(목장 경계를 표시한 돌담), 목감막터, 목감집, 목도(牧道) 등

제주의 600년 목축문화를 엿볼 수 있는 여정이라고 합니다.

 

올레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조선시대 최상급의 말을 갑마(甲馬)라 했는데

갑마장 길은 뛰어난 말을 길러낸 지역을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갑마장길’은 가시리 마을회관(문화센터)에서 시작해

설오름~따라비오름~잣성~큰사슴이오름~행기머체~조랑말체험공원~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 약 20㎞ 구간으로,

7시간쯤 걸린다고 합니다.

 

조랑말체험공원(070-4145-3456)이나 가시리 마을회관(064-787-1305)에서

지도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비 오름 오른편으로 가다보니

길이 올라가지 않고 오름 둘레로만 가는군요.

갑마장길인 것이지요.

 

제주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로 올라야하는지 물으니

왼편으로 올라야 한다고 하네요.

오름을 바라보면서 왼편으로!!

 

길을 잘못들어 헤매기는 했어도

덕분에 쌍무지개(홍예)를 보았으니 멋진 일입니다.

 

 

 

 

길을 따라 20여분 오르면

탁 트인 제주도의 풍경과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에 이르릅니다.

 

 

 

 

제주의 바람은 풀들을 흔들고..

 

 

 

 

따라비 오름은 아름다운 능선을 여행자에게 보여줍니다.

 

 

 

 

오름에서 바라보는 제주는 눈이 시원해지는 풍광을 보여줍니다.

 

 

 

 

봉긋한 오름과 제주의 바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멀리 한라산은 구름에 가려 얼굴을 아니 보여주는군요

 

 

 

 

끝없이 펼쳐진 평원의 목장과

목장을 구분하기 위해 심어 놓은 삼나무가 그림처럼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오름의 분화구를 따라 길은 이어지고..

 

 

 

 

따라비오름은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어우러져 부드러운 등성이로 연결되며

원형 분화구 안에 3개의 작은 분화구를 가진 특이한 화산체라고 하네요.

 

 

 

 

한라산이 병풍처럼 버티고 선 아래 노루와 말이 뛰어노는 대평원.

이런 풍경을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다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오름의 분화구를 한눈에 담아봅니다.

 

 

 

 

일렁이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사진찍기에 열중하는 여행자입니다.

 

 

 

 

이 푸르른 억새들

노랗게 물드는 제주의 가을..

 

다시 가고싶다~

라고 작은 소망을 가져보는 여행자입니다.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저 바다는

어디쯤일까? 궁금해해보기도 하고...

 

 

 

 

방풍림으로 세워놓은 삼나무들은

마치 들판에 그림을 그려놓은 듯 하다는 생각도 해보는..

 

 

 

 

반대쪽 오름의 능선으로 향해봅니다.

 

 

 

 

또 다른 여행자

그 길위로 걸어갑니다.

 

 

 

 

볼수록 매력적인 오름의 선들입니다.

 

 

 

 

'2013제주국제 트레일 러닝대회'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표선면 가시리 사슴이 오름과 따라비 오름 일대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5㎞ 오름 트레킹 코스와 10㎞를 달리는 오름 마라톤 코스,

100㎞를 달리는 제주 횡단 마라톤 등 3개 종목으로 열리는 '2013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

 

 

 

 

5㎞와 10㎞코스는 가시리 사슴이 오름과 억새꽃이 만발한 따라비오름 일원에서 진행되고

100㎞ 제주횡단 마라톤은 한라산과 오름, 목장, 바닷가 해안을 3일(20㎞, 40㎞ 40㎞)동안

제주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되어 있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을 듯 합니다.

 

 

 

 

반대쪽 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따라비오름입니다.

멀리 구름덮힌 한라산까지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따라비오름 주위로 수많은 오름들... 

사슴이 오름, 모지오름, 장자오름, 새끼오름, 거문오름..

 

수많은 오름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따라비는 제주말로 땅할아버지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모지오름(어머니), 장자오름, 새끼오름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며

능선은 부드럽고 주변을 우아하게 품고 있는 모습이

마치 여왕처럼 품격이 있어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다랑쉬오름도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것으로 아는데

따라비오름도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운다니..

 

제주에는 오름의 여왕이 둘이로군요^^


 

 

 

그리고 이날 두번째 무지개를 만납니다.

 

 

 

 

아쉽지만 이제 내려가야 할 시간입니다.

 

 

 

 

오름을 내려와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

그 위에서 세번째 무지개를 만납니다.

 

행복한 날이로군요^^

 

 

 

 

오름을 다 내려와 다시 뒤돌아보니

따라비오름은 저녁 빛을 품고 있습니다.

 

햇살이 억새평원을 비추는 가을아침..

이곳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작은 소망을 하나 품어봅니다.

 

 

 

 

따라비오름 근처에 사진가 서재철님의 자연사랑 갤러리가 있습니다.

눈과 마음으로 담은 제주를 만나다-서재철 갤러리 자연사랑 미술관 http://blog.daum.net/sunny38/11776462

 

 

 

 

그리고 제주의 갑마장길 위에 자리한 조랑말 박물관도 들러봐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생긴 리립(里立)박물관이라는 조랑말 박물관 http://blog.daum.net/sunny38/11776528

 

 

 

 

표선의 허브동산에 들러 족욕을 하여도 좋을 듯 하구요

몸도 마음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곳-제주 허브동산 http://blog.daum.net/sunny38/11776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