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잊게하는 숨겨진 맑은 계곡을 따라 느리게 걷다-창원 굴암산

 

 

 

비가 오고 더위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낮에는 무덥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다녀온 시원스런 계곡이 떠오릅니다.

더위를 잊게하는 숨겨진 맑은 계곡을 따라 느리게 걸었던 곳

창원 굴암산 산행기입니다. (2013년 6월 21일)

 

 

 

 

산행의 시작은 굴암산 자락의 성흥사에서 시작합니다.

신라 흥덕왕 8년에 무염국사가 창건한 고찰은

오랜세월 붙임을 거듭하다가 지금은 이런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성흥사를 지나자마자 계곡길이 시작됩니다.

아래쪽은 물놀이를 할 수 있게 인공적으로 바위들을 놓아

평평하게 만들어 놓은 계곡입니다

 

 

 

 

조금 더 지나 오르면 자연적인 계곡이 길게 이어집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

물소리가 걷는 내내 따라오는 길입니다

소리만으로도 이리 시원해질 수 있다는 것, 참 신비롭습니다

 

 

 

 

산은 높고 골은 깊고 숲은 울창하고

물 맑은 곳...

 

 

 

 

집 가까이에 이런 보물이 숨어있는 줄 몰랐네요

 

 

 

 

물소리를 즐기며..

 

 

 

 

숲내음을 즐기며..

걷고 또 걷습니다

 

 

 

 

계곡이 좀 멀어지고 울창한 숲길이 나오는가 싶더니

 

 

 

 

다시 계곡을 만납니다.

 

 

 

 

계곡 근처의 숲은 안개가 살며시 찾아오기도 하구요

 

 

 

 

다시 이어지는 계곡

 

 

 

 

 

 

 

 

 

 

 

여기저기 작은 폭포들이 가득한 계곡입니다

 

 

 

 

 

 

 

 

 

 

 

 

물 위에 떨어진 작은 꽃잎들과 눈맞춤을 합니다

 

 

 

 

베어진 나무 그루터기에는

초록의 새싹들이 자라는 숲입니다.

 

 

 

 

골짜기를 오르는 내내 계곡이 이어지더니

능선을 오르자, 능선을 따라 길이 이어집니다.

 

한데 등산로 바로 옆에 이런 철조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겠더군요

군사시설이 위쪽에 자리하고 있어 설치해 놓은 것인데

등산로 조금 안쪽에 설치해 놓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울창하게 우거진 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습니다

 

 

 

 

작은 야생화들과 눈맞춤을 하며 걷습니다

 

 

 

 

우아하게 꽃을 피운 녀석과도 눈맞춤을 하구요

 

 

 

 

조금 더 오르자 시야가 열립니다

김해시가 바라 보입니다

 

 

 

 

군사시설이 들어서 있어 갈 수 없는 봉우리도 바라보이구요

 

 

 

 

조망이 열리는가 싶으면 다시 숲길이 이어지고..

 

 

 

 

숲길이 끝나면 다시 조망이 열리고

날씨가 좀 흐려 조망이 좋지는 않은 날입니다

 

 

 

 

산의 능선 자락들 너머로 바다가 바라보입니다

 

 

 

 

진해 신항만과 거가대교 모습이 멀리 바라보입니다

 

 

 

 

662m 높이의 굴암산 정상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시원스럽습니다

 

 

 

 

정상에서 전망대쪽으로 더 가보기로 합니다

 

 

 

 

오래된 나무의 결이 그대로 느껴지던 전망대

전망대 의자에 누워 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바라보니

부러울 것 없는 순간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시원스럽습니다

 

 

 

 

전망대에서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는 길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산은 점점 구름속에 가려지고..

왔던 길로 다시 돌아오는데

구름속에서 순간 길이 헷갈려서 좀 헤맸습니다.

 

다행히 핸드폰에 있던 나침판 어플 덕분에

방향을 잡아 내려올 수 있었답니다.

 

 

 

 

내려오는 길도 계곡을 끼고 내려오다

숲길을 걷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날의 하일라이트~

출발지였던 계곡가에서 끓여먹는 라면 맛

산행 후에 먹는 라면, 정말 맛있었답니다^^

 

 

 

 

굴암산 등산안내지도

한장 올려봅니다

올랐던 계곡이 대장곡 계곡이었네요

성흥사에서 지도의 왼편으로 올랐다가 굴암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서 왔던 길로 하산하였습니다

굴암산 정상에서 성흥사로 내려오는 길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않아서 풀이 너무 많이 우거져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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