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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가다가 하늘을 보고, 가다가 바다를 보며 찾아가는 거문도 등대/거문도 여행6

 

 

 

거문도 등대로 가는 길 1

숲속을 나와

다시 숲속으로

나는 천국에서 걷는 걸음을 모르지만

이런 길은 이렇게 걸을 거다

가다가 하늘을 보고

가다가 꽃을 보고

가다가 새를 보고

머리로 생각하지 않아도

머리로 고민하지 않아도

웬일로 나를

나무가

꽃이

새가혹은 벌레가

아직 살아 있는 나를

행복의 길로 몰고 가는지 모르겠다

너무 행복해서 죄스럽다

까닭 없이 내게만 편중된 행복

남들이 시기하겠다

사람들에게 매맞겠다

사랑도 속박이니 지나친 행복도 구속이니

다시 슬프고 외롭게 해다오

이생진 선생님의 거문도 80-81쪽/작가정신/1998

 

거문도 등대를 찾아갑니다.

거문도 등대까지 가는 길은 빼곡히 들어선 동백꽃터널은 하늘도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합니다.

숲길 사이사이로 펼쳐지는 바다풍광도 장관입니다.

목넘어에서 거문도등대까지 1.2km...

 

가다가 하늘을 보고, 가다가 바다를 보며 찾아가는 거문도 등대.. (2012년 10월 27일)

그리고 거문도 등대에서 만난 풍경..

바다 그리고 수평선.. 하늘.. 

 

 

 

 

보로봉에서 내려오며 바라본 거문도 등대..

등대섬 끝자락에 서 있는 등대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합니다.

 

 

 

 

전날 불탄봉에서 보로봉까지 거문도 산행을 하고

내려왔던 목넘어

 

수월산이 한눈에 바라보이고,

바라보이는 산 뒷편에 등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목넘어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풍경입니다.

 

 

 

 

고도 선착장에서 목넘어까지는 약 4km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천천히 걸어와도 좋고, 택시를 타고 와도 좋은 길

그리고 고도 선착장에서 등대 선착장까지 저리 배를 타고 와도 좋은 길입니다.

 

 

 

 

목넘어에서 등대를 향해 걷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걷기에 좋은 길입니다.

 

 

 

 

거문도 등대로 가는 길 2

다시 터널

동백나무 터널

여기서 새가 울기 시작할 경우

너는 행복하다고 소리치렴

네 행복 누가 빼앗지 않을 테니

"나는 행복하다"라고 세 번만 소리치렴

아무도 보지 않으니

부가세도 붙지 않을 테고

"나는 행복하다"라고 외치렴

너도 한 번쯤은 행복에 자신을 가져봐야지

이생진 선생님의 거문도 82쪽/작가정신/1998

 

 

 

 

하늘이 보이지않을만큼 무성한 동백숲 터널을 지나갑니다.

 

 

 

 

빨간 집게를 가진 게들이 곳곳에서 보이는 길입니다.

사람이 지나가면 움직이다 그대로 멈춤.. ㅎ

 

 

 

 

무성한 동백숲터널인가 하더니

어느순간 사방이 열리며 하늘과 바다가 보이는 길

 

 

 

 

다시 동백숲 터널이 이어지고

 

 

 

 

다시 전날 다녀온 보로봉이 바라보입니다.

목넘어에서 등대까지,

늘어선 동백꽃숲길을 걷는 데는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가야 할 등대가 보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다다른 거문도 등대

정확한 명칭은 <거문도 항로 표지관리소>

 

 

 

 

1905년 세워진 구등탑(작은 등대)와 2006년 세워진 신등탑이

나란히 자리에 서서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거문도등대는 1905년 남해안에서는 최초,

우리나라에서는 인천 팔미도등대에 이어 두 번째로 불을 밝힌 등대입니다.

 

남해안과 제주도 사이의 중요한 뱃길을 밝혀온 거문도등대가

세워진 지 101년째 되던 2006년 여름에는 높이 34m의 새 등대가 준공되기도 했습니다.

 

 

 

 

등대에서 바라본 풍경..

아름다운 거문도입니다.

 

 

 

 

등대 한번 바라보고..

 

 

 

 

주변 풍경 한번 바라보고..

 

 

 

 

새 등대를 지나 관백정으로 향합니다.

 

 

 

 

관백정의 낮달

 

관백정에서 낮달을 본다

조선조 선비 하나 이리로 오고 있다

말이 통할는지 모르겠다

무슨 말을 하게 될까

낮에 나온 달처럼

서로 서먹서먹하다

 

이생진 선생님의 거문도 95쪽/작가정신/1998

 

 

 

 

관백정..

백도를 바라보는 정자에서 바라본 풍경

관백정은 이 바위끝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도 바라보고

 

 

 

 

손에 닿을 듯 자리한 삼부도도 바라봅니다.

 

 

 

 

관백정에서 바라본 신등탑과 구등탑이 자리한 모습입니다.

 

 

 

 

100년이 넘게 한자리에 서 있는 옛등대

6.4m의 원형 백색으로 벽돌, 돌 및 콘크리트 혼합구조물입니다.

등명기는 3등 대형으로 유리를 가공한 프리즘 렌즈를 사용하였으며

수은통에 등명기를 띄우고 중추로 회전시켜

15초 간격으로 불빛을 밝혀 약 42km 거리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게 설계되었던 등대라고 합니다.

 

 

 

 

새등대에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154개 계단을 통해 해발 약 100m의 등대 전망대에 오릅니다.

 

 

 

 

등대 전망대에 오르는 길

옛 등대가 불 밝히고 있던 시간들이 사진으로 남아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탁 트인 망망대해가 한눈에 들옵니다.

시야가 쾌청한 날에는 멀리 백도까지도 또렷이 보인다고 합니다.

 

 

 

 

구등탑과 관백정도 나란히 바라보입니다.

 

 

 

 

여름철에는 등대 옆 관백정에서

수평선에 자리한 아스라한 백도의 여러 섬 위로 아침 해가 솟아오르는 광경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등대를 보고 돌아나오는 길

 

 

 

 

다시 걸어도 좋은 동백숲입니다.

 

 

 

 

목넘어에서 거문도 등대까지..

걷다가 하늘보고, 걷다가 바다 보고..

오래 기억에 남을 길이로군요

 

거문도 찾아가는 길

순천 완주 고속도로 동순천ic - 신대교차로에서 여수 세계박람회장 방면- 여수 여객터미널 - 거문도행 여객선- 거문도

거문도 배시간 안내

[ 출항시간 ] 하계(적용기간 : 4월~10월)
출발지
도착지
출항시간
도착시간
여수거문도07 : 4010 : 00
거문도여수10 : 3012 : 50
여수거문도13 : 4016 : 00
거문도여수16 : 3018 : 30
나로도 기항 : 나로도 출항시간 - 08 : 30 / 14 : 30
오고가호와 줄리아 아쿠아호가 교차 운행한다고 합니다.

※ 운항시간은 기상 조석 및 선박사정에 의하여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청해진해운 : 오가고호
◎ 여수 ⇔ 거문도 동절기(1일 2회) 하절기(1일 4회) : 오가고호

 

선박 운항여부는 미리 확인하시는게 좋겠지요

거문도 http://www.geomundo.biz/ 에서 그밖에 궁금하신 점 확인하시면 될 듯 합니다.

또는 여수 여객선 터미널 061-663-0117 로 확인 후 계획을 세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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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해안절벽을 따라 굽이굽이 설레이며 걷는 길-여수 금오도 비렁길 http://blog.daum.net/sunny38/11775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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