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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쪽빛 바다와 신록이 어우러진 길을 걷다-통영의 아름다운 섬여행, 학림도(새섬)/통영 여행

 

 

 

남도에 꽃들이 하나 둘 피어났다 지고,

나뭇잎들은 초록의 푸르름으로 빛나기 시작할 때

짐을 꾸려 훌쩍 섬으로 떠납니다.

 

파릇파릇 돋아난 자연의 봄노래를 들으며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는 일,

고요한 섬에 올라 누릴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쪽빛 바다와 신록이 어우러진 길을 걷습니다.

통영의 아름다운 섬 여행,

학림도(새섬)입니다. (2013년 4월 10일)

 

 

 

 

그리 높지않은 학림도의 산을 오르면

툭 트인 바다 전망들...

학림도를 둘러싼 아름다운 섬들이 이곳이 한려수도임을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통영 학림도 가는 길은

통영 달아 선착장에서 시작됩니다.

 

통영 미륵도의 달아공원 지나자마자 만날 수 있는 달아 선착장

가까스로 10시 배에 오른 여행자의 뒤로

달아 선착장이 멀어져 갑니다.

 

 

 

 

겨울이 지나가고 일찍 눈을 뜨는 남쪽바다..

 

 

 

 

초록의 싱그러움과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길을

배는 달립니다.

 

 

 

 

통영 달아 선착장에서 10분,

눈앞에 학림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위에서 보면 날고 있는 학을 닮아,

그리고 학이 많아서 학림도(鶴林島)라고 합니다.

 

옛날부터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학림도의 울창한 소나무 숲에 학이 수없이 많이 앉아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새섬'으로도 불리우는 학림도입니다.

 

 

 

 

학림도에서 제일 먼저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등대..

그리고 그 뒤로 자리한 학림도의 마을..

 

 

 

 

여행자를 내려놓은 섬나들이호

학림도를 떠나 송도로 향합니다.

 

 

 

 

섬나들이호 운항 시간표와 섬나들이호 도선 요금표

섬나들이호는 학림도, 송도, 저도, 연대도, 만지도 등

5개의 섬을 하루 4차례 왕복하는 차도선입니다.

섬나들이호 운항여부를 미리 확인하시려면 선장님 (010-4741-3384) 께 전화드리면 될 듯 합니다.

 

 

 

 

평화로운 바다풍경..

 

 

 

 

 

50세대 70여명이 살고 있다는 학림섬의 마을이 바라보이는

포구에서 걷기 시작합니다.

 

 

 

 

학림섬의 상징 조형물

그뒤로 마을 어르신들이 버스 승강장처럼 생긴 곳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계십니다.

 

 

 

 

학림섬은 면적 0.721㎢, 해안선길이 7.5km

걷기에도 그리 긴 거리는 아니나,

학림섬의 산을 올라가고, 해안선을 따라 돌아볼 계획이기에

자전거를 대여하여 둘러보려고 하였는데 이날은 자전거 대여가 안된다고 하시네요.

자전거 수리중이라고~ ㅠㅠ

 

학림섬 자전거 대여 안내

대여료는 자전거 한대당 1시간에 3,000원 선불이라고 합니다.

마을 홈페이지 http://haklim.invil.org 를 통해서 미리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자전거 대여 연락처는

어촌계장 019-531-6584

위원장 017-566-7555

관리자 010-4591-6538

 

 

 

 

학림섬 안내도를 먼저 보고

동선을 결정해야 할 듯 합니다.

 

현재 위치에서 해안을 따라 오른쪽으로 조금 걷다보면

 

 

 

 

학림 마을 경로당이 나옵니다.

경로당에서 산쪽으로 보면 산으로 오르는 작은 오솔길이 보입니다.

 

오솔길을 따라 산으로 오릅니다.

 

 

 

 

학림도의 산 높이는 106m

그리 높지않은 산을 오솔길를 따라 오르면

이런 바다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산으로 오르는 길에는 밭들이 제법 보이더군요.

봄을 맞아 한창 분주하신 어머님들의 모습도 많이 보이구요.

 

 

 

 

섬의 마주보고 섰을 때, 오른편 끝으로 향합니다.

섬 너머의 또 다른 섬,

아마 송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섬의 뒤편쪽 해안을 따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풍경

저도와 연대도가 바라보입니다.

 

 

 

 

제법 높은 산봉우리를 가진 연대도

 

 

 

 

연대도는 독특하게 섬의 끝자락에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는 듯 하네요.

통영의 섬여행, 다음 목적지는 연대도가 될 듯 싶습니다.

 

 

 

 

섬은 봄마중이 한창입니다.

보라빛 현호색,

 

 

 

 

하얀 민들레와 광대나물

 

 

 

 

산딸기꽃(?)과도 눈맞춤을 하며 걷는 길입니다.

 

 

 

 

학림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네요.

학림섬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8년 10월에 1박 2일로 머물다 간 곳이기도 하다지요.

 

 

 

 

마을 앞 포구에서 작은 섬이 바라보이고

그 뒤에 섬처럼 보이는 곳이 통영이랍니다.

 

육지와 저만큼의 거리로 떨어져 섬이 된 곳입니다.

마을 어르신들께 다리가 놓일 계획이 없냐고 여쭤보니

아직은 없다고 하시네요.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생각보다 물살이 세고 바다의 깊이가 깊어 다리는 힘들지도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사진 위에 마우스를 놓고 두번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학림섬에는 유독 소나무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솔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습니다.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아서인지

딱 혼자서 지나다닐만한 오솔길이로군요.

 

 

 

 

솔숲에는 야생화가 한창이었답니다.

 

 

 

 

보라색 붓꽃이 수줍게 피어있는 길입니다.

 

 

 

 

산벚꽃도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고 있구요.

 

 

 

 

보라빛 붓꽃이 여기저기 군락을 이뤄 많이 보이는 길이기도 하였습니다.

 

 

 

 

드디어 본 섬의 끝자락입니다.

등산로는 이곳에서 끝나지만 학림도는 계속 이어집니다.

 

 

 

 

섬 뒤편의 또 다른 섬도 바라보이고

하늘빛과 바다빛깔이 잘 구별되지 않는 곳이로군요.

 

 

 

 

섬과 섬 사이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연대도와 학림도 바위의 모습입니다.

 

전망대는 지난 태풍에 파손되어

오를 때는 조심하여야 할 듯 합니다.

 

 

 

 

섬의 끝자락을 향해 걷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길,

다음에 이곳을 찾을 때는 자전거로 달려보고 싶은 길이로군요.

 

 

 

 

섬의 끝자락에서 바라보니

지나온 학림도의 모습이 한눈에 바라보입니다.

 

 

 

 

그리고 반대편으로 이어지는 섬,

저 섬도 학림도라고 하네요.

갯펄에 물이 빠져서 건너 갈 수는 있을 듯 하지만

이날은 여기까지만 가보기하고 돌아서는 여행자입니다.

 

 

 

 

학림도의 낚시 체험장

근처에 양식장이 많아서 낚시가 잘 될 듯 하네요.

 

 

 

 

그리고 바지락 체험장

그 뒤에 자리한 해송숲 공원

 

바지락 체험장은 꽤 넓은 곳이었는데

사진 속에는 다 담기지 않았네요.

 

 

 

 

학림도 바지락 체험 안내

위에서 소개해드린 학림도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여야 한다고 하네요

 

 

 

 

바닥에 그려진 물고기를 따라 가볼까요?

 

 

 

 

아름드리 해송이 모여 자라고 있는 해송숲공원에 이르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해송숲 그늘에 앉아 다리쉼 하기에 좋은 곳이네요.

 

 

 

 

해송숲공원에서 마을로 내려오는 길,

 

 

 

 

그 길 끝에서 등대가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작고 아담한 등대로군요. ㅎ

 

 

 

 

학림도에서 학을 만나야 하는데

학은 못만나고, 바닥에 그려진 학 그림을 보았으니

학을 만난셈 인가요? ㅎㅎ

 

 

 

 

섬을 한바퀴 돌아보고 이제 마을 둘러보기를 합니다.

마을 안의 유일한 학교, 초등학교

전교생 3명인 분교라고 하네요.

그중에 한명은 옆섬인 송도에서 배로 등하교를 한다고 하네요.

 

 

 

 

바다가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섬마을의 분교

학생수가 많을 때는 100명도 넘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쓸쓸해진 학교입니다.

 

 

 

 

학교 옆, 보건소 앞마당 평상에 해바라기를 하고 계신 마을 어르신들

87세이신 할아버지와 75세이시라는 할머니

두분 부부는 아니신데 이 마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이곳에서 살고 계신 어르신들이십니다.

 

혼자 섬을 돌아보며 궁금했던 점들

여쭤보니 뭐든 척척 대답해주십니다^^

 

 

 

 

통영으로 나갈 배를 기다리며

고요한 바다, 외로운 등대, 푸르른 하늘..

이 모두가 함께 만나 그려내는 풍경화에 빠져듭니다.

 

참 고요하고 평온한 풍경입니다.

사진 속에는 그 세차게 불던 바람은 담기질 않았네요.

이날 너무 추워서 감기가 걸려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는 여행자입니다^^

 

 

통영 학림도 찾아가는 길, 통영 달아선착장 찾아가는 길

통영 진주간 고속도로 통영IC - 통영 방면- 미륵도 또는 케이블카 승선장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 미륵도 방면- 통영대교 지나 우회전 -

약 10KM 정도 직진하면 달아공원이 나오고 700M쯤 지나 달아선착장

 

학림도 가는 길은 달아선착장에서 배를 타시면 됩니다.

배시간은 중간쯤에 안내해 놓았습니다.

 

통영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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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해전사에 남아있는 한산도 대첩의 현장을 가다-한산도 제승당 http://blog.daum.net/sunny38/1177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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