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나서기도 어렵고, 마음 먹기도 어렵지만,
일단 나서면 푹~ 빠져드는 것이 섬 여행이지요.
7월에 다녀온 백령도 여행,
아직 포스팅하지 못한 곳들 찬찬히 다시 올려봅니다.
백령도는 자연 그대로인 섬,
북한과 가장 가깝게 있는 섬,
국내에서 8번째로 큰 섬,
심청전의 무대이기도 한 섬입니다.
인천에서 제법 먼 섬이지만,
일단 백령도에 가보면 섬이 가진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해안절경을 가진 섬, 백령도..
오늘은 모래로 된 천연비행장으로 불리우는 사곶비행장의 이야기입니다. (2012년 7월 6일)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지정된 사곶해변은
넓이 300m, 길이 3.7Km의 넓은 백사장입니다.
썰물 때는 군부대 비행장으로 이용할 만큼 모래사장이 단단하다고 합니다.
사진 속에서 그 단단함이 느껴지시나요? ㅎ
해안절경이 아름다운 백령도는
해안을 따라가며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 곳에
잠깐 멈추었다 둘러보고 다시 출발하는 여행을 하게 됩니다.
북한 목함지뢰 발견지점~
얼마전에도 태풍에 내린 많은 비에 북한의 목함지뢰가 떠내려 왔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이곳에서도 목함지뢰가 발견되었던 모양입니다.
이곳이 우리나라 최북단임을 실감하게 하는 곳입니다.
사곶비행장에 이르기 전 들른 창바위해변
고운 모래사장, 해안가로 펼쳐진 기암절벽들..
백령도 특유의 아름다움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창바위는 바위 가운데 창 모양의 구멍이 뚫려있어
창바위라 이름붙은 곳입니다.
고즈넉한 해변..
여름에 해수욕하기에 좋은 곳일 듯 합니다.
창바위 해변의 또 다른 바위
어디선가 흘러운 물줄기는 바다로 향해 갑니다.
조금 움직여보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바위..
고운 모래사장 위로 한참을 서성이다 돌아섭니다.
백령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군부대 초소의 모습도 한장 담아보구요.
창바위 옆에는 갑문이 만들어져 있어 바닷물의 출입을 막아
백령호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령도에서는 쌀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입니다.
창바위와 갑문을 사이에 두고 나란한 또 다른 해변은 사곶해변입니다.
사곶 해변은 썰물 때 폭이 200m나 되어
해수욕장으로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이웃하고 있는 콩돌해변과 함께 백령도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입니다.
사곶해변에서 바라보니 인천에서 들어오는 여객선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곳 해변의 학술 명칭은 사곶 사빈(沙濱)입니다.
사빈이란 '모래가 평평하고 넓게 퇴적되어 만들어진 물가'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곳에 퇴적된 것은 일반 모래가 아니라 규암가루라고 합니다.
그 때문에 공극이 작아 단단한 모래층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지요.
사빈은 단단한 모래층으로 인해 위로부터의 압력을 견디는 힘이 있고,
그로 인해 자동차의 통행뿐 아니라 비행기의 착륙이 가능한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 해변은 6․25사변 때 UN군의 비행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차로 이곳을 달려도 정말 끄덕없어 신기하였던 여행자입니다.
해수욕하는 사람들이 없던 해변은
갈매기들 차지로군요^^
사곶해변 뒤쪽으로는 해수욕하는 사람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수많은 태극기들 펄럭이는 저곳은 백령도의 용기포 선착장입니다.
태극기들 펄럭이는 곳 하면 우도가 떠오르는 여행자인데
이제는 백령도도 함께 떠올려야 할 듯 합니다^^
백령도 여행의 자세한 안내를 원하시면 클릭해 보세요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해안절경을 가진 섬-백령도 여행 http://blog.daum.net/sunny38/11776203
백령도의 다른 여행지를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설화 속의 인물, 심청이 실제의 인물로 느껴지는 백령도 여행-심청각 http://blog.daum.net/sunny38/11776204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간직한 섬, 백령도 여행-콩돌해변 http://blog.daum.net/sunny38/11776205
자연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조각품들을 만날 수 있는 백령도여행-용트림 바위 http://blog.daum.net/sunny38/11776215
북한 장산곶에서 나는 닭울음소리에 깨어나 돌아보는 아침 산책-백령도 여행 http://blog.daum.net/sunny38/11776213
*하늬바람은 지금 하와이 여행 중입니다.
즐거운 여행다녀와 블친님들 찾아뵙겠습니다.
창고에 있는 사진들, 예약 걸어두고 갑니다.
주인 없는 방에 가끔 찾아와 흔적 남겨 주십시오^^
늘 행복하고 좋은 날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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