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주의보로 우도를 들어오는 여행객들이 없는 저녁,
우도의 카페나 펜션 쥔장들은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더군요.
저물어 가는 하루를 우도 서빈백사를 거닐며 지켜봅니다.
하늘도 바다도 푸르러지는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
서빈백사 끝자락,
회양과 국수군~ (2012년 6월 25일)
이름이 재미납니다. ㅎㅎ
우도 서빈백사 앞에서 회양과 국수군이 만나면?
물론 맛있습니다^^
이것 저것 시켜서 그 많은 것들을 다 먹었으니 말입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날은 한치가 아주 좋다고 하시네요.
싱싱한 한치회로 시작합니다.
쫄깃쫄깃 고소한 한치회~
기본 찬이 많지는 않지만, 한치회가 워낙 맛있으니 충분합니다.
한치회를 실컷 먹고나서
드뎌 회양과 국수군이 만났습니다.
푸짐하게 나온 회국수에
맛있는 양념장을 뿌려~
손으로 쓱쓱 비벼주면 맛있는 회국수 완성입니다.
한치회를 실컷 먹고도 회국수로 가는 젓가락질 멈출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 나왔을 때는 오징어 순대인가 하였더니
한치 찜이라고 합니다.
이날은 한치를 풀 세트로 즐기는 날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는 전복죽~
함께 간 홍예의 말로는 둘이 먹다 둘이 죽어도 모르는 전복죽이라고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하더군요. ㅎㅎ
그리 많이 먹고도 둘이서 전복죽 한그릇을 다 비웠다는..
설마 이걸 또 먹었냐구요?
그건 아니구요. ㅎ
요건 다음 날 저녁에 먹은 우럭 매운탕입니다.
싱싱한 우럭과 잘 양념된 감자와 시원한 국물,
회양과 국수군에서 회국수만 맛난 건 아니더라구요^^
센스쟁이 홍예가 그려준 풍랑을 만난 머털도사입니다^^
함께해서 좋은 사람들과 먹는 맛있는 식사,
그보다 더 좋을 순 없겠지요?
회양과 국수군
064-782-0150
우도 찾아가는 길
성산항 여객터미널에서는 08:00부터 5:0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배가 있습니다.
성산항 여객터미널 문의 064-782-5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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