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쓰다듬고 간 모래밭을 밟는다
어느 여인의 배 위를
이렇게 염치없이 밟고 갈 수 있을까
자연은 너그럽다지만
그대로 밝고 가기가 여간 미안한 게 아니다
-이생진 선생님의 하고수동 해수욕장/그리운 섬 우도에 가면
에머랄드빛 바다, 푸르른 하늘..
그 바다를 서성이다 그대로 멈춤..
눈이 시리게 푸르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
우도의 하고수동 해수욕장입니다.
늘 오는 곳이지만 올때 마다 늘 사진을 찍느라 바쁜 여행자입니다.
흰 모래사장 위의 또 다른 여행자의 모습을 한장의 사진으로 남깁니다.
바람이 그려놓은 그림도 담고..
하고수동의 상징이 된 해녀상도 담구요.
제주의 푸른 하늘도 넓다랗게 담아봅니다.
해수욕장 끝에 자리한 검은 돌담집, 푸른 지붕집..
우도의 지붕들은 색색의 빛깔을 입고 서 있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며 걷다 저절로 발길이 멈춰선 곳..
하고수동 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카페 마릴린 먼로~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듯
우도에 올 때마다 이곳을 꼭 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 내부는 조금 바뀐 것도 있고..
다음은 없다. 지금만 있다~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변함없이 여행자의 셔터를 누르게 하는 장식품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따스한 허브차와 커피를 주문합니다.
여행자의 차는 어떤 차일까요?
맞춰보세요^^
여행자는 따스한 허브차입니다.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여행자는 허브차를 좋아합니다.
전에 없던 새로운 마릴린이로군요.
그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담구요^^
향긋한 차에 막구운 토스트를 주셔서 맛나게 먹고~
다음엔 무얼 먹어볼까? 하고 메뉴판을 담아 봅니다. ㅎㅎ
귀여운 무니언니입니다^^
동생들을 위해 다양한 표정을 선사해 주시는.. ㅎㅎ
마무리는 다중노출로..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며 좋은 사람들과 마시는 차 한잔은
이렇게 즐거움으로 기억됩니다.
우도 찾아가는 길
성산항 여객터미널에서는 08:00부터 5:0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배가 있습니다.
성산항 여객터미널 문의 064-782-5671
제주의 다른 아름다움을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대한민국 최고의 일출 명소 가운데 하나인 성산일출봉의 해돋이 http://blog.daum.net/sunny38/11775905
제주의 숨은 비경 중 하나인 명품 숲길, 사려니 숲길 http://blog.daum.net/sunny38/11775906
걷기만 하여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숲길-사려니 숲길2 http://blog.daum.net/sunny38/11775908
에메랄드빛 바다에 푹 빠지다-제주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http://blog.daum.net/sunny38/11775912
검은 돌담이 전하는 풍경-제주 우도 http://blog.daum.net/sunny38/11775915
순백의 설원, 제주 한라산을 오르다 http://blog.daum.net/sunny38/11775916
눈덮힌 환상의 숲터널을 가다-한라산2 http://blog.daum.net/sunny38/11775917
제주의 숨겨진 비경-'하늘 아래 정원'이라 불리우는 한라산 사라오름 http://blog.daum.net/sunny38/11775919
제주도 푸른밤, 별을 헤는 밤 http://blog.daum.net/sunny38/11775924
싱싱한 제주의 해산물을 맨손으로 잡는 야간 횃불 바릇잡이-제주시 구좌읍 김녕해변 http://blog.daum.net/sunny38/11776090
우도 속의 작은 섬-제주 비양도로 떠나는 여행 http://blog.daum.net/sunny38/11776094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산일출봉을 앞마당으로 가지고 있는 우도의 아름다운 펜션-뽀요요 (0) | 2012.07.02 |
---|---|
도망치는 등대, 그 모습을 한장의 사진으로 담다-비양도 일출 (0) | 2012.05.21 |
해와 달이 머무는 백약이 오름에서 보는 해돋이 (0) | 2012.05.18 |
비운의 천재 화가 이중섭을 만나러 가다-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0) | 2012.05.17 |
그 섬에서 한 달만 살고 싶다-우도에서 보는 해넘이 (0) | 2012.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