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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여섯 그루의 소나무가 모여 빚어 더 아름다운 풍경-기장 죽성리 곰솔

 

 

 

여행자가 듣기에는 분명히 여섯 그루의 소나무라고 하였는데,

멀리서 보기에는 한 그루의 큰 나무처럼 보입니다.

 

어리둥절한 여행자..

정말 여섯그루의 소나무가 모인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죽성항 뒤의 자그마한 언덕 위..

죽성리 왜성 건너편,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한

죽성리 해송(곰솔)을 만나러 갑니다. (2011년 10월 16일)

 

 

 

 

조금 가까이 다가가보아도 여전히 한 그루의 나무처럼 보이는 곰솔..

 

모두 여섯 그루의 나무가 한데 모여서

사람의 희망과 소원을 켜켜이 담은 서낭당을 품고 서 있습니다.

 

여섯 그루의 소나무가 마치 잘생긴 한 그루의 나무처럼

서로를 배려하며 지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조금 더 가까이 가보니 한 그루가 아니라 여러 나무가 모여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왼편 나무 아래 서 있는 사람을 보시면, 이 나무의 크기를 짐작하실 수 있을겁니다.

 

 

 

 

처음엔 여섯 그루를 심고 그 나무들 가운데에 돌무지 탑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300년이 훨씬 지난 지금은 돌무지 탑 대신 서낭당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국수당이라고 부르는 마을 서낭당을 품고 서 있는 곰솔입니다.

 

옛 사람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지은 당집인 국수당..

당산나무 근처에 당집이 있는 것이 독특합니다.

 

여러 그루의 큰 나무가 서낭당을 둘러싸고 있는 것도

유일한 풍경이지 싶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우람한 소나무..

 

각기 나무들을 하늘을 향해 12m가 넘게 자랐고

제각기 펼친 품을 합하면 무려 20m가 넘는다고 합니다.

 

 

 

 

서로 한몸인 듯, 오랜 세월을 함께 커온 나무들..

 

 

 

 

소나무 줄기에 껍질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무늬들..

 

 

 

 

 

 

 

 

 

 

 

 

 

긴 세월을 지탱해온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나무는 제 가지를 땅 바닥에 내려놓을 참입니다.

 

그 너머로 죽성리의 평화로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나무들이 서낭당을 둘러싸고

밖으로, 밖으로만 가지를 뻗는 일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가지를 한껏 뻗어 내면서

다른 나무의 자람을 방해하지 않는 쪽으로만 멀리 멀리 뻗는 가지들..

 

 

 

 

소나무 사이로 비추이는 해를 담아봅니다.

 

나무가 주는 기운이 참 좋은 곳입니다.

 

 

 

 

여럿이 함께 간다는 것은 모델이 있다는 이야기^^

 

다양한 포즈를 취해주는 일행들.. ㅎㅎ

포즈 독특하지요?

 

특히 가운데 석이님 표정은 예술입니다^^

 

 

 

 

그리고 후나님~

열심히 하늘을 날아주셨는데, 조리개를 너무 조였나봅니다.

사진이 영~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올려봅니다~

 

 

 

 

죽성리 소나무는 죽성리 왜성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곳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해송은 150m .. 왜성은 100m 만 오르면 됩니다.

 

어느쪽을 먼저 다녀오셔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해송을 먼저, 왜성을 다음에~ 권하고 싶습니다.

 

 

기장 죽성리 소나무(곰솔) 찾아가는 길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249

 

부산 송정해수욕장 지나10분쯤 직진 - 기장군 사거리 - 대변항 - 죽성리

 

 

아직 죽성리의 다른 풍경을 보지 못하셨다면 클릭해보세요~

가을 하늘과 가을 바다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기장 죽성리왜성 http://blog.daum.net/sunny38/11775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