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통방식 그대로 40년 가까이 참숯을 굽는 곳이
강원도 횡성에 있다고 하여 찾아 갑니다.
강원참숯..
숯가마찜질의 원조격인 곳이라고 합니다.
숯가마찜질은 가마에 남은 숯의 좋은 성분을 온몸으로 받아들여
몸에 쌓인 피로와 독소를 말끔히 풀어주는 ‘웰빙 찜질’ 중 하나입니다.
이 때문에 4~5년 전 20~30개에 불과했던 숯가마찜질은
현재 전국적으로 300여개에 달할 정도로 인기라고 하지요.
사진은 음이온과 원적외선 등 참숯과 황토가 만나
몸에 쌓인 독소를 풀어준다는
횡성 윌빙여행 1번지 강원참숯의 모습입니다. (2011년 9월 20일)
강원도 횡성군 포동리 고래골에 위치한 강원참숯..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숯가마가 위치해 있습니다.
뾰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은 오늘 숯가마를 때고 있는 곳으로
참숯 입구에 오늘 찜찔하는 곳~ 이라 적힌 이정표를 따라 가야합니다.
이곳에서는 참나무를 초고열로 구어
백탄이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참숯가마는 생나무를 넣고 꼬박 6일을 보낸 후
가마문을 열어 숯을 토해냅니다.
가마 안에서 1300도의 모진 불세례를 이겨낸
참나무는 최고급 백탄이 된다고 하지요.
가마에서 불을 넣고 계시는 아저씨~
가마 한개에 들어가는 참나무는 대략 7~8t 정도라고 하니 엄청난 양이지요?
가마 안의 수증기는 외부로 뽑아 목초액을 만들기도 하니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곳입니다.
숯가마는 숯을 빼고 하루 정도 열을 식혀야 재작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때 가마 안에 남은 열기를 재활용하는 것이 바로 숯가마찜질.
숯을 구워 꺼낸 후 하루 뒤의 가마를 ‘꽃탕’이라 부른다고 하지요.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피부가 꽃처럼 빨갛게 익어 이름 붙여진 꽃탕은
숯을 꺼낸 지 얼마 안된 가마라 음이온과 원적외선이 가장 많은 것이 매력이라고 합니다.
가마에 넣어질 참나무들 한켠에 쌓여 있고..
이 나무들을 잘라 숯가마에 넣습니다.
한켠에서는 다시 숯을 넣기 위한 가마 단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제 숯가마 찜질을 하러 가볼까요?
편가여님~ 효일님이 완전 무장을 하시고
여행자의 모델이 되어 주시네요^^
가마의 내부온도는 150도 정도..
워낙 온도가 높으니 옷은 이렇게 긴팔을 입고, 수건으로 얼굴도 감싸고 들어가도
오래 버티기가 힘이 듭니다.
이날 숯가마찜질을 할 수 있는 가마들입니다.
위쪽의 가마들은 입구까지 막아두고
한창 불을 때고 있습니다.
이제 숯가마 찜질을 해볼까요?
카메라는 차에 놓고가야하니
사진은 여기까지 입니다.
높은 온도에 땀이 나지만 숯의 제습성분 때문에
신기하게도 끈적거림이 없다는..
이렇게 찜질을 하고나면, 그날은 샤워를 하지 말라고 하네요~
몸에 좋은 성분들이 오래 남아 있기 위함인 듯 합니다.
강원참숯 찾아가는 길
위치: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포동리 631
영동고속도로 새말ic - 우천방향으로 좌회전 - 정금문화마을에서 갑천방향 - 강원참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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