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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경기전에 봉안한 태조의 영정을 모시기 위해 축성된 산성-완주 위봉산성

 

 

 

완주의 위봉사를 소개해 드렸었지요.

원래 위봉사를 가려면, 절집에 이르기 전에

위봉산성을 거쳐 가게 되어 있지요.

 

하지만 전날 위봉폭포 위에서 하루를 묵은 여행자는

위봉사를 먼저 보고, 나오는 길에 위봉산성을 둘러보고 오게 되었습니다.

 

전북 완주의 위봉산(524m)에는 유사시 전주의 경기전에 있는

태조의 영정을 모시기 위해 조선조 숙종 때에 축성된 위봉산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산자락 아래의 위봉사를

에두르는 산줄기 전체가 성곽을 이루고 있습니다.

 

즉 위봉산성은 전주의 경기전에 있는 태조의 영정을 모시기 위해 축조된 곳이며

위봉사는 태조의 어진과 위패를 모시기 위한 절이라고 봐야겠지요.

 

사진은 위봉산성의 모습입니다.(2011년 8월 2일)

 

 

 

 

위봉산성은 1675년 7년의 세월동안

인근의 마을 사람들을 동원해 쌓은 것으로

전주 경기전에 있는 태조 영정을 유사시 피난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지요.

 

 

 

 

기록이 전하는 성의 규모는 길이 16Km, 높이 4~5m, 폭 3m의 석축이 있었고

3개의 성문과 8개의 암문이 있었다 합니다.

 

지금은 일부의 성벽과 전주로 통하는 서문만 남아 있습니다.


 

 

 

조금 물러나서 성벽을 바라보면

성벽 전체의 모습이 보입니다.

 

 

 

 

성벽이 남아 있는 곳의 반대쪽으로 보면

성의 일부가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만들어진 석축 산성..

 

성안에는 45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케 합니다.

 

 

 

 

위봉산성내에는 유사시 경기전의 태조의 영정을 모시기 위한

행궁을 만들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변란을 대비하여 주민들을 대피시켜

보호할 목적으로도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만들어진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곳은 동학농민혁명 때 딱 한번 제 목적을 달성하게 됩니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주부성이 동학군에 의해 함락되자

전라감사 김문현, 전주판관 민영승 등이 태조의 영정과 조경묘의 위패를 이곳으로 피신시켰다고 합니다.

 

 

 

 

위봉산성 근처에 둘레길이 있어 그 안내도가 있어

필요하신 분이 있을까 싶어 올려봅니다.

 

쉬엄쉬엄, 오르며, 둘러보며 걷는 길이라..

완주를 여행하는 한 방법일 듯 합니다.

 

위봉산성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 익산IC∼799번지방도∼봉동∼17번국도∼26번국도(진안 방면) 741번 지방도 -위봉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