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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남해의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독일마을

 

 

 

남해 물건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 있다하여 길을 나섭니다.

 

얼마전에는 1박 2일의 김종민이 이곳에서 짜장면을 시켜 먹기도 하였다하고,

환상의 커플을 이곳에서 찍었다고도 하네요.

 

독일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다가

고국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이국적인 가옥들과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남해의 독일마을입니다. (2011년 4월 28일)

 

 

 

 

독일마을 입구에 내리자 펼쳐지는 풍경..

 

앞으로는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지고..

뒤로는 나즈막한 산이 자리한..

 

저절로 탄성이 나오게하는 풍경입니다.

 

요즈음은 가는 곳마다, 참 살아보고 싶다~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독일마을..

 

이곳에서는 지난 1960-70년대 광부나 간호사 등으로

독일로 건너갔던 독일 교포 1세대들이 정착해 살고 있습니다.

 

 

 

 

당시 파독 광부들과 간호사들이

한국으로 송금해 온 1억 500만 마르크는 우리나라 총 수출액의 30%에 해당하는 거액이었다고 하지요.

 

 

 

 

독일마을에서 바라다 보이는 남해 물건항

 

물건항의 방풍림..

그리고 남해 바다..

그 앞에 자리한 항구..

 

 

 

 

멀리로는 다도해의 작은 섬들이 보이구요.

 

그저 한가롭고, 편안해지는 풍경입니다.

 

 

 

 

하이디 하우스..

괴테 하우스..

 

명찰을 단 집들은 독일 문학에서 많이 보았던 이름들을 가졌습니다.

 

 

 

 

하이디 하우스의 모습입니다.

아담한 정원과 2층으로 된 주황색 지붕..

 

 

 

 

위쪽으로 오릅니다.

 

 

 

 

60-70년대 독일로 건너갔던 그들은

40여 년이 지난 후 60-70대가 되어

고국에서의 삶을 위해 다시 한국행을 선택하였습니다.

 

 

 

 

이곳 독일마을에는 지난 2003년부터 입주가 시작되어

현재는 30가구가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하네요.

 

 

 

 

40년 전 떠날 때와는 너무나 많이 달라진 한국..

이들에게 이곳은 어떤 의미일까요?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가니

환상의 커플이라고 적혀있는 집이 보입니다.

 

개인의 삶이 이어지는 곳에

관광객들이라~

많이 불편할 듯 하군요.

 

 

 

 

집 앞에는 노란 우체통..

눈을 들어 바라보면, 남해가 한눈에 안겨오는 곳..

 

 

 

 

낮은 담장과 남해의 푸르름이 어우러진 곳이로군요.

 

 

 

 

 

 

 

 

 

 

 

이런 곳에서는 그저 천천히 걷는 일..

그리고 느끼는 일..

 

그것이면 족하겠지요?

 

 

 

 

집들을 따라 난 길을 걷습니다.

 

 

 

 

 

 

 

 

 

 

 

 

 

 

 

 

 

 

 

 

 

 

 

 

 

 

 

 

 

 

 

 

 

 

이곳을 돌아보는 내내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말을 하였답니다.

 

눈에 보이는 풍광들이 좋아서 말입니다.

 

하지만, 개인들의 삶에 공간에 관광객들이 들어옴으로써

이들의 삶은 또 한번 바뀌고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더군요.

 

혹여 가신다면,

조용하게..

조심스럽게..

다녀오시길 바래봅니다.

 

 

남해 독일 마을 찾아가는 길

 

주소: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산 12-1번지

 

남해고속도로 하동 IC - 19번 국도로 남해대교- 남해읍 - 삼동면 지족 삼거리에서 우회전 - 물건리

 

또는 남해 고속도로 사천 IC -3번 국도를 이용해 사천시 대방교차로 - 삼천포 대교-삼동면 지족 삼거리에서 우회전 - 물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