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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불리는 영천 용계 매실마을에 피어나는 매화

 

 

 

남도에서 봄 소식을 맨먼저 알리는 꽃으로

매화, 산수유, 진달래 등이 있지요.

 

그중 매화꽃을 거의 한달쯤 전에 광양 매화마을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영천의 한 마을에는 4월 중순에 이제 막 매화가 피기 시작하였다고 하네요.

 

그곳은 바로 영천 지역에서 하늘 아래 첫 동네라고 불리우는

화남면 용계리 매실마을이라고 합니다.

 

매실마을의 매화가 골짜기를 따라 피어 있는 모습입니다. (2011년 4월 16일)

 

 

 

 

용계리 매실 마을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오염되지 않은 산간지역으로

마을 전체가 매실을 집단 재배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친황경 매실마을로 지정된 곳입니다.

 

 

 

 

여행자가 이곳을 찾았을 때는

매화가 아직 조금 덜 핀 상태..

 

1주일쯤 지났으니, 이제 만개한 후 조금씩 꽃잎이 날리고 있을테지요.

 

긴 골짜기를 따라 핀 매화나무들 사이를 걷습니다.

 

 

 

 

매화향기 골짜기에 가득하고..

 

 

 

 

봄이니 사방에서 꽃들이 앞다퉈 피어 납니다.

 

매화아래 피어난 산괴불주머니에게도 눈맞춤을 하는 시간..

 

 

 

 

산에서 나는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괴불주머니여서

산괴불주머니라 이름붙은 꽃..

 

 

 

 

길가에 민들레들 활짝 피어나는 봄이

이곳 골짜기에도 가득합니다.

 

 

 

 

용계리는 옛날 용이 머물다 승천했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화남면 소재지에서 차로 2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해발 800m의 방가산이 위치한 고지대이지만

수분이 풍부하고 햇볕이 잘 들어 매실 농사를 짓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합니다.

 

 

 

 

방가산을 향해 한걸음씩 도전하는 듯한 작은 계단식 논들이 있고,

그 논에는 매실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여행자가 알기로는 어느 한계선 위로는 매실나무가 자라지 않는다고 들었던 듯 한데..

 

이리 위쪽에서도 매실나무가 자라나봅니다.

 

 

 

 

활짝 핀 매화꽃을 담아보기도 하고..

 

 

 

 

매화나무 터널을 이룬 사이를 걷기도 하는 시간..

 

 

 

 

 

 

 

 

 

 

 

한가족이 이날 매실마을의 모델을 자처하였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초등학생쯤 되어보이는 아이는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해 보라는 주문에

이런 포즈를 취합니다. ㅎ

 

이런 포즈를 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요즘 한창 발레 연습 중이랍니다.

몸에 배인 발레 포즈를 취해줍니다.

 

 

 

 

다정한 부부의 뒷모습도 담아봅니다.

 

 

 

 

 

 

 

 

 

 

 

 

귀여운 아이들..

매화 꽃그늘 아래에서 환한 미소^^

 

 

 

 

골짜기 위쪽으로 오르니

긴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고,

그 끝에 용계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화나무 아래서 위를 올려다봅니다.

하늘은 푸르르고, 매화는 초록망울들을 터트리고..

 

 

 

 

이곳의 매화는 청매화인 듯 하군요.

 

 

 

 

매화를 담고 마을로 돌아가는 길..

낮게 피어나는 꽃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개별꽃에게도 인사를 건네며 걷는 길..

 

 

 

 

20여 농가 대부분이  13ha정도의 골짜기 전체에 매실농사를 짓고 있다는 마을에 들어섭니다.

독특하게 여기저기 황토로 지은 창고들이 집집마다 보입니다.

 

 

 

 

저 황토로 만든 창고에 매실을 보관한다고 하는군요.

 

 

 

 

창고에 보관 중인 매실이 햇빛을 봅니다.

여행자들에게 시원한 매실 음료가 되기도 하고..

 

 

 

 

용계마을은 무농약 인증과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곳이라고 합니다.

 

이 마을은 매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식품들이 생산되고 있는 곳입니다.

 

마을 어르신들이 여행자들을 대접하신다고 내놓은 표고버섯~

 

어찌나 향이 좋은지, 오후내내 입안에서 버섯 향이 맴돌더군요.

 

 

 

 

그리 달지않고, 맛이 좋았던 약초 감주..

 

 

 

 

향기가 좋았던 머위 나물까지..

 

 

 

 

입으로 맛보았지만,

향이 좋아 오래오래 기억되었던 맛을 뒤로하고 나오는 길...

 

어느 집 담장 아래 하얗게 핀 꽃이 여행자를 배웅하는 곳..

이곳은 하늘아래 첫 동네라 불리는 용계 매실마을입니다.

 

 

영천 용계 매실마을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북대구 지나 도동분기점- 대구 포항고속도로 -청통 와촌 ic -  35번 국도- 화남면 소재지 - 삼거리에서 좌회전 - 용계마을

 

또는 경부고속도로(영천I.C), → 영천 방향 -  35번 국도- 화남면 소재지 - 삼거리에서 좌회전 - 용계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