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안내 책자에 보면
진해군항제 벚꽃 7경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1경, 장복산공원(아직 꽃이 피질 않아서 주말이나 담주 초에나 가보려고 합니다)
2경, 제황산공원 모노레일카(중원로터리에서 바로 갈 수 있는데, 평일에도 사람이 많아 오르질 못했답니다)
3경, 안민도로(작년에 다녀온 곳이네요. http://blog.daum.net/sunny38/11774986 )
4경,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벚꽃과 어우러진 군함을 볼 수 있는 해군사관학교 http://blog.daum.net/sunny38/11775439 )
5경, 여좌천 로망스 다리(연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진해군항제 명소 http://blog.daum.net/sunny38/11775437 )
6경, 남부 내수면 연구소 (오늘 소개할 곳이로군요)
7경, 경화역(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경화역 http://blog.daum.net/sunny38/11775433 )
벚꽃 6경에 해당하는 남부 내수면 연구소입니다. (2011년 4월 5일)
에구~작년에 이곳에 갔을 때도 벚꽃이 피질 않았었는데
이곳은 늘 꽃의 개화시기가 다른 곳보다는 늦은 듯 합니다.
이곳은 작은 저수지와 곳곳에 습지들이 있어
그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조성된 공원입니다.
이곳은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벚꽃 축제로 사람들이 넘쳐나는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어쩐지 풍경도 겨울풍경처럼 느껴지기도 하구요.
이제 막 미류나무 가지에 물 올라오기도 하고..
벚꽃이 이제 막 피고 있는군요.
저 벚꽃이 활짝 피고, 바람이 잔잔한 날 물가의 반영을 담으러 다시와야 할 듯 합니다.
미류나무 어여쁜 초록빛을 띄기 시작합니다.
뒤쪽의 장복산이 벚꽃으로 화사해지는 때에 더욱 아름다와지겠지요?
진해의 다른 곳과는 다른 벚꽃이 눈에 띕니다.
작년 12월에 소죽도에서 보았던 춘추화가 피었군요.
겨울에 꽃을 피우고, 다시 봄에 꽃을 피우느라 애쓰고 있는 춘추화..
어쩐지 안스럽군요.
1년에 두번씩 꽃을 피우면, 언제 열매 맺고, 씨를 뿌리는지..
12월에 피는 벚꽃을 보셨나요?- 진해 소죽도의 춘추화 http://blog.daum.net/sunny38/11775261
내수면 생태공원을 나서면..
전혀 다른 세상이로군요.
길가에는 이렇게 벚꽃이 만개하였는데...
꽃그늘 아래를 걷는 일은
늘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바다가인지, 산 아래인지, 해가 잘 드는지에 따라
꽃이 피는 정도가 다 다르다는 것...
새삼 느껴보는 하루였답니다.
진해 군항제 찾아가는 길
남해 고속도로 산인ic - 내서ic - 마창대교 - 장복터널 - 터널 지나서 진해역 표지판을 보고 우회전 - 진해역
-진해역에서 그대로 직진하시여 북원로터리에서 우회전 - 철길 지나 다시 우회전하여 200m
- 진해 여자중학교나 진해 여고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군항제 기간의 주말에 무료 주차장으로 개방된 곳입니다)
여좌천을 따라 끝까지 걸어가시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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